어느 아침

beoped(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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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새벽 늦게까지 잔업을 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답을 낼 것 같아서

손으로 pseudo code 를 짜고, 몇번의 trial and error 끝에 원하던 방식으로의

결과를 얻긴 얻었는데, 그 꼴이 아주 아름다워 보이진 않는다.

대강 새벽 2시쯤 잔업을 마무리 했다.

집에 가져와서 한 일이었기에, 특별히 서버에 올려 동기화를 하진 않고,

잠에 들기 위해 침대에 누웠다.

새벽 늦게까지 머리를 써서 그런지, 몸은 피곤한데 정신은 멀쩡하다.
긑
머릿속에 생각을 비우려고 1시간은 더 침대에 누웠다가

막 잠에 한 10분도 안 취했을 때이다.

새벽 4시...

아버지가 꿈에 등장해, 내 방에서 여러 운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 그 꿈은

갑자기 아버지가 내 책상 위로 올라가 창밖에서 팔굽혀펴기나 철봉운동(?) 비스무리한 것을 하는 것으로 끝났다.

나는 아버지에게 그런 위험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느낌상 그 꿈은 예전 내가 목격한 여러 사고들의 짬뽕인 듯하다.

매우 불쾌한 느낌이 들어 꺠어난 직후 잠에 들지 못했다.

열어 두었던 창문을 닫고 옷장에서 극세사 이불을 꺼내 다시 누웠다.

자야지, 자야지 노래를 부르며, 오랜만에 ASMR 을 들으며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는 상태로 잠에 빠졌다.

그렇게 한 2시간 잤나....

어머니께서 나에게 아침 집안일 등을 부탁한다며 나를 깨워

이른 아침밥을 먹고, 정리 및 설거지를 하고

지금은 세탁기의 벨소리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아침은 평소보도 좀 잔혹한 그런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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