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저녁 모임이었다.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들과 합석하게 됬다.
마침 공통된 주제가 있어서 이야기를 지속해 나갔다가 다시 나는 나와 같이 밥을 먹은 상대방과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그 사람도 자기 동료들과 식사를 이어나갔다.
그러다가 갑자기 식당에 나에게 친숙한 뉴에이지 곡이 흘러나오는데, 옆에 앉았던 [합석한] 그 사람이 이 음악이 일본 애니 음악이 아니냐고 그러는 것이다.
ㅋㅋㅋ 아는게 나와서 그럴까? 갑자기 나는 발끈 그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 음악은 일본 애니 음악은 아니고 뉴에이지 곡인데... 흠 내가 중/고등학교 때 치던 뉴에이지 악보에 끼어 있던 곡인데.. Rivers flow 와 Kiss 어쩌구 사이에 있는... 크리스마스가 등장했던 곡 같은데 정확한 곡명과 가사가 생각나지 않았다.
마침 인터넷에 검색해 Ryuichi Sakamoto 의 Merry Christmass Mr. Lawrence 를 듣는데, 앞 부분에 내가 원한 멜로디가 안나오는 게 아닌가....
아 이곡이 맞을 텐데.... 다른 이야기로 샜지만 나는 좀 더 찾아보겠다고 여러 곡들을 검색하다가 그렇게 그 사람과 헤어졌다. [ 사실 그 사람과 같이 밥을 먹었던 친구가 뉴에이지의 역사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거기서 아는 척을 하고 싶지 않아서 나서진 않았다. ]
집에 오는길, Merry Christmass Mr.Lawerence 의 첫 구절이 끝나고 두번째 새로운 멜로디가 시작되는 부분[1분 20초]가 그 때 흘러나온 멜로디!
뭐 그 사람에게 이 곡이 맞다고 1분 20초에 그 멜로디가 나온다고 전해야 할까?
ㅋㅋㅋㅋ 그냥 나 혼자 내 답이 맞았다는 것에 대해 만족하련다. [그리고 블록체인에 이 일화를 기록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