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9 목
지난주에 동생의 심부름(?)으로 박카스 10병짜리를 사서 냉장고에 놔두었는데
그세 10병이 없어졌다. 뭐 사실 1주일도 안 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1주일은 간듯 싶다.
오늘 내 몸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저녁 헬스를 가기 전에 한병 먹고 헬스장에 갔다.
카페인을 섭취하고 헬스장에 가서 일까?
땀을 엄청 흘리네
헬스를 하고 집에 오는 길에 박카스를 채워 넣어야지 하며
이번엔 20병짜리 박카스 큰 박스를 하나 사가지고 왔다.
맨날 챙겨먹는 우유는 덤으로 ㅋㅋㅋ
집으로 오는 길에 한 아저씨가 자전거를 타러 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11시 30분이 넘어가는데 지금 자전거를 타고 새벽 운동을 한단 말인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나의 젊었을 때, 학창시절 때의 추억(?) 기억이 떠올랐다.
중학교 때와 고등학교 때 새벽 2시경 자전거를 타고 탄천을 싸돌아 다니던
그런 나의 아련한 추억이
그 당시에는 나름 모험(?)을 떠난다며 새벽 1시, 2시경에 자전거를 타고 밖에 나가
신나게 1-2시간 자전거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당시 아버지는 작은 가게를 하여 아침 늦게야 집에 오셨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어머니도 나가 아버지를 도와주곤 하셨다.
그 날이면 새벽녁까지 게임을 하거나, 아주 가끔 저렇게 자전거를 타기도 했다. [뭐 사실 주로 중학교 때에는 게임을, 머리가 크고 나서는 자전거를 탔던것 같다. ]
아무튼 새벽 공기를 마시며 나홀로 자전거를 타는 그런 즐거움을 느껴 본지도 벌써 너무 오래 전이다.
옛날에는 박카스 같은 것은 쳐다 보지도 않았는데, 동생도 그렇고 나도 가끔 박카스나 핫식스를 먹는 것을 보면 젊음이 조금씩 사그라 든 것 같아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