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하고 난 뒤, 고민이 하나 있다.
이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조그만 운동을 해도 힘들고
맨날 종이 냄새들을 맡느라, 오존에 노출되서
활성산소 걱정이 좀 된다.
광고의 효과인가...
최근에 유투브를 보다가 운동하면 활성산소가 생긴다고
한 먹방 bj 가 나온 비타 500 광고를 보고 난뒤
왠지 내 피로들이 활성산소에서 온 듯한 느낌이 강해졌다.
잘 속아 넘어가는 그런 순진함 때문인가
약국에 가서 비타 500 만원어치를 구입해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일주일도 2개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재활용 박스로 사라졌다. [아니 가족 구성원들이 비타 500 왜 사놓았냐고 머라고 하면서 매일 몇개씩 꺼내 먹더니 결국엔 다 먹었다.]
오늘을 헬스장에 갔다 온 뒤 집 앞 편의점에서 오로라민 C 를 구입해 왔다. GS 에서 마침 2+1 행사를.... 1개만 사면 될 것을 역시 상술에 넘어간 나는 또르르 3개를 구입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하날 까서 먹는데 오로라민 C 는 탄산이 들어 있어 톡 쏘는 맛이 있군
맛이 있어서 그런지, 필요할까란 생각이 들면서도 가족들이 잘 먹으니 비타민 음료를 사두자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집에 영양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종합비타민에 여성영양제, 남성 영양제 [어머니, 아버지] 동생이 챙겨 먹는 영양제, 비타민 C 영양제 등.. .
중국, 일본, 홍콩에서 건너 온 뜯지 않는 차[tea] 포장지들 옆에 엄청난 양의 영양제 통이 쌓여있다. [친구 G 에게 영양제 매니아라고 한 소리 한 적이 있었는데... 집안 사람들이 나 모르게 영양제 및 여러 영양 식품들을 챙겨 먹고 있었다. - 그러면서 내가 활성산소가 걱정되 비타500을 샀다 하니 건강 엄청 신경쓴다고....;;]
많은 약 중에 생각해 나만 챙겨 먹는 영양제가 없다. [사실 나는 저 영양제 말고 따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많다. 일단 질병(?) 관련하여 복용하고 있는 약이 크게 3종류니까...]
아무튼 최근에 봄이 와서 몸이 피곤한건지 헬스를 시작해서 몸이 피곤한건지 이 피곤한 육체 때문에 비타민 음료에 대한 관심이 극치값을 찍었다.
사긴 사야겠는데, 무엇을 사야 할까?
일단 현재 가지고 있는 비타민C 대용 영양제는 다음과 같다.
흠 보일지 모르겠는데 영양 성분을 살펴보자
흠 칼로리도 그렇고 비타민C 함유량이 가장 높은 것은 저 비타민 C 약인데 [이건 군대에서도 배급 받았던 약과 똑같군...] 하지만 맛을 생각하면 드링크 음료가 좋은데...
일단 오로라민 C 의 경우 편의점에서 한병에 1000원에 구입했고
약국에서 비타 500의 경우 만원어치에 20개 들어있었는데 이 말은 즉 한병에 500원 이라는 건가?
한번 대량 구매를 해볼까 100병을 한꺼번에 사려고 했는데 비타 500은 대략 4만 5천원 정도
흠 오로라민 C 는.. Gmarket 에서 검색해보니 상품이 하나 밖에 없네?
저거 작은 박스가 10개 들어 있는 거니까 결국 한 병에 천원이 맞는듯?
이번달에 벌써 책 값이니 기타 전자제품 산다고 큰 돈을 사용했는데... 월급날까지 기다려야 할 것인가
아니면 바로 질러야 할 것인가...
괜히 Gmarket 들어왔다가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구입할까 고민되네 [24만원]
이미 이번달 상당부분을 과소비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심각한 이 고민을 가족들과 공유했더니, 아버지 왈 저 빨간 비타민C [맛없는거] 그거나 그냥 쳐(?) 먹으란다...
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비타민C 나 오로라민 C 사놓으면 제일 많이 드실분이....
어머니 왈, 5만원 지를 거면, 생활비 50만원 내라고....
ㅇㄴ?
갑자기 고민이 해결된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