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a poem?] Tim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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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원작 : The Persistence of Memory
제작연도 : 1931년
형 식 : Oil On Canvas, 26.3*36.5cm
작 가 :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1904.05.11~1989.01.23)


Time is...

시간이 내 편일거라는 믿음이 저버려졌다.

내가 만들어내는 빛이 당신의 어두움까지 감싸안을 수 없었나보다.

빛은 빛이고, 어둠은 어두움이다.
결코 섞이려 하지 않고, 타협도 없다.

언제부터인가, 뒤틀린 내 영겁의 원죄는
씻어낼수도, 태워지지도 않는 낙인이 되어
내게 등돌린 채로, 나를 옥죄인다.

시간이 약일거라고,
그렇게 우주의 시간에 눈감고 있으면,
마음은 무뎌지고, 상처는 희미해 진다는데,
난 매순간이 두렵고, 고통은 미소속에 봉인되었다.

객체와 실체 사이의 내 사유 활동은 서서히 멈춰지고,
난 혼돈의 의식속에서 초신성을 꿈꾼다.

순간의 믿음은 블랙홀을 타고, 사막의 가운데 피라미드 아래로 흐를 것이다.

내가 선택하여 뛰어왔던 길, 숨이 차고 힘들다고 해서 후회하지 않는다.

내 손을 끝까지 잡아주지 않았다 하여, 또 아이처럼 울고만 있지도 않을테다.

비록, 시간은 내 편이 아닐지언정, 누구의 소유도 될 수 없음에 감사한다.

난 다시 희미한 별을 닦아, 아침 하늘로 일어선다.
거기에 다시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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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의 붓글씨를 써주신 tata1@tata1 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