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빛블루 (@beatblue) 입니다.
우리는 어느덧 전문가들의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주위를 둘러보니 죄다~ 전문가 분들이시네요~ 짱짱한 학벌과 학위,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에서의 경험 등을 앞세워 수 많은 전문가 분들이 양산 되고 있는 듯 합니다.
또, 빠른 경험이나 이른 진출도 전문가로 업그레이드 되기 아주 좋은 조건이죠~ 그런 과정이나 구조들을 비난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다시 한번 전문가는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됐습니다.
한자: 專門家
영어 : Expert, Professional
무슨 일에 굉장히 정통하며,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갖췄다고 사회에서 여겨지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영어로는 expert라고 한다. 해당분야를 직업으로 삼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는 professional, 줄여서 pro라고 하고, 전문가라는 말 자체를 칭할 때는 expert란 단어를 쓴다. 참고로 profession에는 직업이란 뜻이 있고, 이에 기반하여 직업적이라는 의미에서 전문가는 professional이라고 말한다.
사전마다 약간의 다른 정의가 있긴 한데, 주로, 직업적인 측면이냐, 능력적인 측면이냐의 관점에서 기술되고 있습니다.
조금 예전 얘기를 해보자면, 닷컴 버블 시절 즘에, 한 웹프로그래머 분이 계셨는데, 어떤 발표를 계기로 인터넷 전문가로 소개되셨답니다. 그러다가 모바일이 나오고, 앱이 활성화 되기 이전, 소위 말하는 웹 2.0 개념이 소개될 즘에는 웹 2.0 전문가로, 모바일이 대세가 되니, 모바일 전문가로, 이후에 빅데이터 전문가까지 되시고, 최근에는 인공지능 전문가로 종종 강연에 참여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공지능 전문가로 불리우던 분들이, 몇달새 블록체인 전문가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여기서 자칫, 제 얘기에 오해가 있으실수도 있어서, 첨언하여 설명드리자면, 웹개발자라는 직군의 역량이나 지식의 정도를 폄하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은 절대 아니고, 특정 한 분을 비판하기 위한 내용도 아닙니다. 저 역시도 개발의 시작이 웹기반이었고, 제가 알고 있는 그 분은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와 얼리어탭터적인 성격 등에 있어서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나이도 드시고, 하나의 업이나 기술 분야에 깊고 성숙한 지식 경험을 갖추시지는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IT분야의 기술 혁신은 눈부시게 빠르고, 상당히 트렌디합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전문가가 많다고 보이면서도 말뿐인 전문가가 많다는 느낌입니다. 감히 제가 그 분들의 전문성을 검증하거나 따져 볼 수는 없겠지만, 소셜미디어로 뽀샵된 스캠성 전문가, 전문가 토론에 나와서,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거나, 토론의 본질과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소위 말하는 헛소리만 하시다가, 저런 사람이 어떻게 교수가 됐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분들.
하나의 직군에서 혹은 어떤 취미로 시작했던 것들의 경험이 쌓이고, 여러 노력으로 진짜 전문가가 되시는 분들도 물론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에겐 무한한 리스펙트를 보내고 있죠~ 특히, 스티밋 생태계에는 진정성 있는 경험 기반의 전문가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무슨 일에 굉장히 정통하며,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갖췄다고 사회에서 여겨지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저는 전문가라면 이런 분들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가장 높이 보는 기준은 올바른 판단입니다. 지식이 아무리 높고, 경험이 아무리 많아도, 본인의 권위와 정치적 이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혹은 토론에서 우위를 다지기 위해, 양심에 거리끼는 판단을 하는 행태들, 제가 좋아했던 '유시민 작가적 태도'는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험이나 지식의 깊이와 내면은, 양날의 검과 같아서,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절대적인 이데아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걸 사용하는 사람이 변하는 거겠죠~
오랜만에 뻘글일 수도 있지만, 조금은 진지충으로 얘기해보고 싶었습니다. 제 이름 뒤에도 간혹 붙는 전문가 타이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반성해 봅니다. 그리고, 저는 진정 올바른 판단을 위해 제 경험과 지식을 사용하는지.
죽을 때까지 배우고, 죽을 때까지 고치면서 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관심(follow, upvote, reply)이 더 좋은 스티밋을 만듭니다.
-후문의 붓글씨를 써주신 @tata1 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