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otus입니다. 여러분 '사람 책'을 들어보셨나요?
'사람 책'이란 한 사람이 하나의 책이 되어 자신이 전달하고자하는 이야기를 말하고 독자(청자)는 그 자리에서 궁금한 것을 바로 질문할 수 있는 형태의 작은 강의입니다.
저번 주 금요일 저희 학교에서는 이 '사람 책'을 실시했었는데요, 저는 '눈노 미켈레'라는 사람 책을 선택했었습니다.
눈노 미켈레는 가평에서 거주하는 유일한 유럽인으로 엔지니어입니다.
그가 가평으로 오게 된 이유는 '가평 까르네발레'를 개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가평 까르네발레는 거대 인형을 제작해 행진하는 행사로 이탈리아 비아레조 카니발의 축소 버전입니다.
원래 비아레조 카니발은 몇 십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인형을 제작해 사람들이 그 안에 들어가 인형을 작동시키며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관중들에게 전달하는 페스티벌입니다.
이 카니발에서 인형 제작에 참여하던 눈노 미켈레는 가평군 관계자에 의해 한국으로 들어와 가평에서 거대 인형을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와는 다르게 길이 좁고 전깃줄이 너무 많아 이탈리아에서 처럼 엄청나게 거대한 작품은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가평 까르네발레를 보고 대형 프로젝트를 요청한 일이 있을 정도로 행사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위에서 언급한 프로젝트는 무산되었었는데 그 후 그 프로젝트를 위해 제출했던 이력서 덕분에 또 다른 프로젝트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바로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 mama에 필요한 거대인형 제작이었습니다.
눈노 미켈레는 프로젝트를 받아들이고 2017 mama에서 그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때 사용되었던 그의 작품은 현재 가평문화예술회관에 전시되어있고 올해 말까지 계속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눈노 미켈레는 자신은 프로젝트 불발이 되더라도 큰 충격은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이미 여러번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순간의 작은 경험들도 언젠가 미래의 중요한 자신이 될테니 많은 경험을 하라고 했습니다.
눈노 미켈레가 이탈리아를 떠나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험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 책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