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장님이
10만 원을 주시면서
“신권으로 바꿔 와” 하신
걸 ‘식권’으로 바꿔 오라는
걸로 잘못 듣고 식권 40장
사간 적 있습니다.
사장님이
“차 대기시켜”이랬는데,
커피 달라는 줄 알고
커피 끓여 들어갔죠.
저도 “카피해 달라”시는
말씀을 “커피 달라”는 줄
알고 열심히 타다 드렸지요.
저 역시 초보시절,
손님이 세 분 오셨는데
“여기 커피 한 잔 줘요”
하시길래 진짜 달랑 한 잔
갖다드렸습니다.
골프채 뒤에 손잡이
있지요? 그걸 샤프트라고
하는 모양인데 그걸 못
알아 먹어서 기획실까지
가서 샤프 빌려다드린 적
있습니다. 그것도 외국
바이어 있는자리에서요.
사장님 뒤집어지더군요.
사장님이 외부에서
전화해서 “나 사장인데
○○○ 바꿔 봐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다른 임원한테
“나사장입니다”라고
바꿔줬다는….
국장님이 외근 중이실
때 누가 “시지브에서 전화
왔었다고 전해주소” 하길래
국장님이 들어오시자 마자
“국장님 씨지브이(CGV)
에서 전화 왔었습니다”
했습니다.
국장님이 “씨지브이?
거기가 어딘데?” 하시길래
“극장요” 했더니
어리둥절해 하시더군요.
알고 보니 그 전화는
김해시 지부 였드랬습니다.
회장님 친구분이
돌아가셨는데 회장님께서
발인이 언제인지 물어보라
하셨죠. 그래서 전화를
해가지고 “안녕하세요?
이 회장님실입니다.
고인 발기가 언제인지?”
전화받은 상대 비서
묵묵부답...
화장실과
모시는 분이 있는 곳이,
같은 공간인지라 관리를
해야 했는데 두루마리
화장지가 거의 떨어져
갔는데 깜박! 모시는 분
화장지 확인도 안 하시고
큰일 보시고 외출 후
화장실 문을 열어보고
쓰러질 뻔했죠.샤워기가
내려가 있더이다….
사장님이
‘가위 좀 가져와’
그러셨는데 과일을
열심히 깎아다 드렸죠.
사장님이 외국담배
휘니스를 찾으셨는데
잘못 들어서 담배가게 가서
“아저씨 페니스 있어요”
라고물어봤던 기억이…
흐흑.
거래처에서 전화가
와서 전화받는 분이
미스 누구죠? 하길래
저는 애엄마라서
그냥 저 미스 아닙니다
그랬더니 상대방 왈
“아~미스 안 잘 부탁해요.
” 이러지 뭡니까 그래서
아무 말도 못했지요.
남자친구에게
전화한다는 것을
사장님께 전화를 했죠.
잘 잤느니,
출근은 잘했느니,
목소리가 왜 바뀌었냐,
보고 싶다느니
한 3분 정도 이야기하다가
전화기에 뜬 전화번호
보고 기절할 뻔했죠.
초보 때
외부에서 전화 와서
사장님 찾으시길래
옆에 분한테 물었더니
“댁으로 가셨어” 하길래
“대구로 가셨다는데요
” 했답니다.
사무실 뒤집어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