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이 귀신을 쫒는다?
예로부터 동지날이 되면 우리는 팥죽을
끓여먹는데 붉은색은 귀신을 쫒는다고
합니다.
과연 그렇기만 할까요? ㅎㅎ
오늘은 점점 사라져 가는 동짓날과 관련한
전통 풍속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18년의 동지(冬至)는
12월 22일(토요일)오늘입니다.
동지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
으로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양력 12월 22~23일경이며,
(올해 2018년은 22일)
음력에서는 동지가 드는달을11월(동짓달)로
합니다.
태양의 " 황경(黃經) "이270도에 달하는
때이며 대설(大雪)과 소한(小寒)사이에
듭니다.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들면"노동지"
라고 하는데, 애동지가 드는 해는그 해
겨울이 춥고 노동지가 드는 해는 춥지
않다고 전해져 옵니다.
동지는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서 밤이 가장 긴 날이며,같은 시간에 남반구에서는 이와 반대인 하지가 됩니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하고,
다음날부터는 차츰 밤이 짧아지고 하루
낮길이가 1분씩 길어집니다.
옛날 사람들은 음의 기운이 끝나고
양의 기운이 돌아오는 날이므로 매우 경사스럽게 생각해 궁궐에서는 진상받은 귤
이나 삼베, 비단 등을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민가에서는 죽과 떡을
해 먹었답니다.
동지는 설날에 버금가는 명절로서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날'이라고도 했으며, 팥죽을
한 그릇을 먹어야 나이도 한살 더 먹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동지를 태양의 시작이라고
여겨 이날을 정월로 삼으니 거기에서 유래한 풍습이랍니다. ㅎㅎ
옛날에는 동지가 되면 집집마다 새알만한
크기의 경단을 넣고 팥죽을 쑤어 먹었는데
그 경단을 새알심, 옴심이, 또는옹실내미라
부르며 아이들은 나이 수 만큼 먹었다네요.
어른들은 팥죽을 제일 먼저 사당( 조상의
신주를 모시는 곳)에 올려놓고 차례를 지낸
다음 방문, 마루, 장독대, 부엌 등 집안
곳곳에 한그릇씩 떠 놓았으며 대문과
울타리에는 조금씩 뿌렸답니다.
귀신이 팥의 붉은색을 무서워하여 달아난
다고 믿었기 때문이라지만..
사실은 귀신을 달래기 위함이었던 것이라고
봐야 한답니다.
사당과 집안의 곳곳에는 조상신과 지신,
특히 부엌엔 조왕신(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
이 있어 그들에게 감사함과 잘 부탁한다는
의미에서 일종의 제물을 바친는 것이지요!
붉은색이 귀신을 쫒는다고 볼수만은 없는
사례는 참으로 많다고 합니다.
옛날 돈있는 사람들은 상달(上月:음력 10월)
이 되면 무당을 불러 성조제를 지냈는데
팥시루떡을 천신에게 올렸으며, 말을 키우는
사람은 오일(午日: 말의 날)에 팥시루떡을 해
고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또 가을에 추수가 끝나면 농부들은 팥시루떡
을 하여 지신(땅의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방, 마루, 창고, 부엌, 장독대 등에
한접시씩 담아 놓고 이웃과
나누어 먹었답니다.
대개 무당집에 가보면 실내를 붉은색으로
장식한 것을 볼수 있으며, 살풀이굿을 할때
무당들은 팥시루떡을 차려놓고 "ㅇㅇ귀신아!
이떡 먹고 한 풀고.. XX귀신아!
이떡 먹고 소원풀거라!"하고 외쳐 댄답니다.
붉은색이 귀신을 달래는 사례는 다른 나라
에서도 찾을 수 있답니다.
히말라야에 가면 산악인들은 등반하기 전에
산 아래에 만들어 둔 돌탑 제단에 가서 무사
등반을 비는데 그 곳에는 여러 가닥 쳐놓은
긴줄에 붉은색과 노란색 등의 깃발이 매달려 있답니다.
중국사람들은 유난히 붉은색을 좋아하여
가정집뿐만 아니라 식당, 상점 어디를 가도
붉은색 장식을 흔히 볼수 있는데요..
역시 붉은색이 귀신을 쫒기보다는 달래는
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유래는 중국에 공공씨의
아들이 동지날에 죽어 역병을 일으키는
귀신이 되었는데 이상하게 붉은색의
팥을 두려워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것이지만요!!
원래 우리나라에서 팥죽과 팥떡은 귀신을
달래는 미풍양속의 음식이었다고 하네요!
동지 팥죽의 새알심을 단자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그 때문에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가 만들어지기도 했답니다.
아무리 좋은 구경도 먹는 것이 우선이란
뜻으로 우리나라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이 있는데요..
일본에는 "꽃보다 단자(團子: 동그란 떡)"란
속담이 있답니니다.
그런데 일본어로 단자와 남자(男子)는
발음이 같고,
마침 우리나라의 KBS에서 2009년에 방영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크게 힛트쳤으므로
일본 작가가 그에 영감을 받아 꽃보다
남자라고 제목을 붙였던 것이라네요..ㅎㅎ
미담으론 동지는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장가
가는날’이라고도 불렀다네요.
속담:동지(冬至)가 지나면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동지가 지나면 온 세상이 새해를 맞을 준비에
들어 간다는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이랍니당.
동짓날 한겨울 기나긴 밤에는 새해를 대비해
복조리와 복주머니를 만들었는데요.
쌀에 든 돌이나 이물질을 가려낼 때 사용하는
복조리는 새해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복을
사라며 "복조리사려"를 외치며 다녔다지요.
(대보름이 지난 뒤 팔러다니면 상놈이라 욕을
먹기도 했음.)
어서들 오셔서
동지팥죽 한 그릇들 드시고 건강하세요.
참고자료: 우리민속의 유래(도서출판북스)
해피도날드.인자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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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돈의 고쟁이 속옷
가난한 농부가 딸을
부자집에 시집보내놓고,
딸이 잘 사는지
너무 보고싶어
딸네 집을 찾아갔습니다.
입을만한 옷도 없어서
한겨울에 홑바지에
두루마기만 걸치고
사돈집에 갔지요.
사돈집 저녁상에는
진수성찬이 차려지고
아버지는 오랜만에
포식을 했지요.
오랫만에 먹은 기름진
음식으로 배탈이 났는지
뱃속에서 우르릉 쾅쾅,하더니
설사가 나서 그만 참지 못하고
바지에 조금 싸버렸답니다. ㅠ.ㅠ
몰래 바지를 벗어 둘둘
말아서 방문 밖에 내놓고
알몸으로 잘 수가 없어서
두루마기를 입고 잤는데,
새벽에 일어나 보니,
이런 망할 놈의 개가
냄새를 맡고 바지를
물고 가버렸네요.
바지를 이리저리
찾다가 보니
빨래줄에 바지같은 것이
있어 급한김에 그거라도
걸쳐 입고보니
이때 잠이 깬 안사돈이
일어나서 빨래 줄에
널어놓은 고쟁이가
어디갔다고 중얼거리며
찾고있지 뭡니까.
아차, 큰일났구나..
얼른 집으로 도망가야겠다.
하고 허겁지겁
나오다가 그만 미끄러져
마당에 벌렁 자빠져
버렸답니다.
안사돈이 놀라 달려와보니
안사돈의 고쟁이를 입은
바깥사돈의 벌린 가랭이
사이로 거시기가
쑥~ 나와있는지라
안사돈이 놀라
"내 고쟁이를 어찌
사돈께서 입으셨습니까?"
바깥사돈까지 나와서
고쟁이 사이로 삐져 나온
거시기를 보고
"허허.. 이 추운
엄동설한에 그것을 왜 꽁꽁
얼리고 계시오?"하시는데
마당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딸까지 나왔답니다.
허허 이런 개망신이 어디있을까!!
하고 고개를 못들고 있는데
딸이 아버지를 붙들고
대성통곡을 하며 하는 말,.
"아버지 이제 됐습니다.
아버지 덕분에
저는 잘 살 것입니다.
가난한 집 딸인 제가
부잣집으로 시집을 간다
니까 아버지가 저를 위해서
점쟁이에게 점을 봤더니
아버지가 사돈집에 가서
큰 망신을 당하면 딸이
액땜을 하고 잘 산다고
해서 이렇게 일부러
망신을 당하시는군요.
아버지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아버지 덕분에
액땜 하고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랬더니 사돈 내외가
그 말을 듣고는 모두
감탄을 하며 "이렇게
자식 사랑이 큰 아버지가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하며 눈물까지 글썽거렸
답니다..
이어 깨끗한 옷 한벌을
내다 주면서
"사돈어른 이젠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며느리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해 주겠습니다.
이런 훌륭한 아버지의
딸인데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것입니다,
염려 마십시오"
집으로 돌아오면서.
혼자 생각했습니다.
내딸이 천하에 둘도없는
효녀로구나,
아버지의 망신스러운
실수를 액땜 이라고
둘러대어 위기를 모면하게
해 주다니
세상에 이런 딸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참으로 효녀로구나.
출처. 인자요산님
2018.12.22
비비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