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anguri 입니다.
사회에서 아무런 인연이 없는 사람과 아무런 대가 없이 정을 나누고 소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회에는 Give & Take 법칙이 철저히 통하는 곳이지만 따뜻한 스팀잇은 꼭 그렇지 만은 않습니다.
스팀잇에서 포스팅과 댓글로 만났지만 보이지 않는 정을 나누고 있는 팔로우 몇 분들이 있습니다. 그 쉬운 카톡 한번 제대로 하지 않고 전화로 목소리 한 번 듣지 못했지만, 글로써 소통 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팔로워 인 @peterchung 님의 트립스팀 중에서 [제노아 여행기] 이태리 항구도시 제노아에서
제노아에 온 본래의 목적
이곳에 온 것은 300년 전통의 수도원 약국을 탐방하기 위해서였다. 유럽 고대 의학의 계보는 히포크라테스와 이슬람 문화권과 관련이 있다. 이슬람의 의학도 히포크라테스 의학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것이 다시 유럽으로 역수출이 되어 이슬람 의학 서적이 라틴어로 재번역되었다고 한다. 아비센나의 ‘의학정전’이 그 예이다. 이곳 제노아의 수도원 약국은 쌍둥이 이슬람 형제가 세운 곳이라고 한다. 가톨릭으로 개종하였고 의료를 통해서 많은 빈민을 구제하였다고 한다. 판매되는 약들이 다양한데 모두 생약 기반이고 특히 이곳의 장미 정원이 유명한 것 같다.장미를 주재료로 하는 천식 및 스트레스 이완제가 있는데 냄새가 좋고 시원한 청량감이 있다. 스페인 아빌라 데레사와 세고비아 성요한 성당의 수도원은 맨발의 가르멜 수도회인데 이태리의 첫 가르멜 수도원이 이곳이라고 한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마침 제가 기침이 심해서 아는 한의사 에게 진료를 받았드니, 천식기가 좀 있다고 해서 한약을 먹는 중이었습니다. 저 포스팅을 보는 순간 부탁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귀국을 해서 메일로 이런 저런 질문을 하더니
이렇게 직접 공수해온 선물을 택배로 그것도 택배비도 직접 내고 보내 주셨습니다. ^^
더불어
소화에 도움 되는 한 약재라고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고 하네요. 무엇으로 보답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스팀잇이 이런 곳입니다. 코인과 토큰 때문에 만들어진 공간과 사람들이지만 가끔은 토큰과 코인에서 벗어나 사람의 향기를 느껴 보셨으면 합니다. 철저히 자본주의와 개인적인 이기심을 느끼고 있는 지금 이지만 가끔은 사람 냄새가 나서 참 좋습니다.
@peterchung 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연락은 따로 하지 않고 포스팅으로 답합니다.
저도 멋진 선물 보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