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가 갑자기 착해짐.

bae6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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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개는 고질병이 있습니다.

제가 회사가 가까워 늦게 일어나는 편인데 아침 7시만 되면 일어나라고

낑낑대는 소리를 내며깨웁니다.

아침7시면 괜찮은거 아니냐는 분도 계실텐데

평일,주말 구분없이 운다는게 문젭니다.

최근에 비트코인땜에 신경쓰여 새벽늦게 겨우 잠들었을때도 어김없이 아침7시면 깨웠습니다.

귀신입니다. '얘가 시계를 볼줄 아는건가?' 싶을정도로 항상 똑같습니다.

주인 잠을 괴롭히는건 어렸을때부터 있던 요놈의 "종특"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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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낮잠을 요렇게 자고 있다가도 저를 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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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창문위로 올려달라고 찡찡대서 자곤 했습니다.

제가 1시간 자고 싶으면 꼭 30분만 자게 만드는 악랄한 놈이었죠.

그런데 몇일전부터 이상합니다. 아침 7시30분이 지났는데도 울지 않습니다.

슬프게도 이젠 제몸이 기억해서 7시쯤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그래도 우는 소리를 들으며 깨지않아 요즘 행복합니다.

혹시 어디 아픈건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네요~

이행복이 언제까지 갈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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