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는 하루

babymir(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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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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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
세상에서 젤 싫고 귀찮은게 비와 눈이라고 생각하고
사는데 오늘 세상에서 젤 싫은 비가 자비 없이 내리더군요

하필 이런날 인터뷰와 미팅이 동시에 잡히다니
역시나 머피의 법칙입니다 .

비사이로 막 지나갈정도로 날씬한 몸은 아니지만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인터뷰 장소인 강남으로
출몰했습니다

인터뷰보기로한 회사 대표를 만났는데
시작부터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시작해서
나의 커리어는 알고있으나 커머스쪽 경험이
많지 않아서 함께 하기는 힘들꺼 같다라는
말을 회의실로 가는 도중에 이야기를 합니다

화보다는 어처구니가 없었고
사실 화 낼 힘도 없었습니다 .

그럼 이 이야기를 더 할필요가 없을 꺼같다
일어나겠다하고 미팅은 끝났지만
사실 화가 가라앉지를 않더군요 .

미리 이야기해서 비를 뚫고 미팅장소로
이동하는 수고를 덜어줬어도 화는 났을 꺼 같지만
기본적으로 구직자를 대하는 자세가 안되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
참 저도 회사 보는 눈이 없는 거 같네요 .

내가 실력이 없는건지 우리나라 구직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색다른 경험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언제까지 을로 살아야하는건지 ...

오늘 아내는 정부지원사업관련 설명회를 듣고
와서는 좀 경제적으로 힘들더라도 우리사업을 하자고
합니다 .나도 사업을 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내가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 있는데
내가 하고 싶은 데로만 살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참 고민이 많네요

질풍노도의 시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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