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전의 부록인 만화 고사성어를 초등학생들이 애독하고 있다’의 ‘愛讀’에 대한 풀이
愛자는 길을 걷다[夂]가 스쳐 지나간 미녀에게 마음[心]이 쏠려 고개를 돌려 다시 쳐다보는 것을 연상시킨다. 남녀간의 ‘사랑’(love) ‘좋아하다’(be fond of) ‘그리워하다’(long for)는 뜻으로 애용된다. ‘마음 심’(心)이 들어간 것을 보니, 마음이 없는 몸 만으로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여겼나 보다.
讀자는 ‘(말을) 외우다’(memorize)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책이 없었던 아득한 옛날에는 선생님의 말씀을 외울 수밖에 없었다. 책이 일반화된 후로는 ‘읽다’(read)라는 뜻으로도 쓰이게 됐다. 오른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牘(편지 독)도 마찬가지다.
愛讀(애:독)은 ‘재미있어서 즐겨[愛] 읽음[讀]’을 이른다. 사랑 받는 비결이 있을까? 노자 답 왈,
‘자신을 알려면 자기를 드러내지 말고,
자기가 사랑 받으려면 자신을 귀하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自知不自見(자지부자견)
自愛不自貴(자애부자귀)- 老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