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급 공무원직에 고학력자들이 몰리고 있다’의 ‘하급’을 속속들이 잘 알자면 ‘下級’이라 써서 뜯어 봐야 비로소...
下자의 원래 ‘一’ + ‘-’ 의 상하 구조로 ‘아래쪽’(downward)이라는 개념을 나타내는 부호였다. 후에 ‘2’를 뜻하는 ‘二’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아래로 ‘丨’을 그었다. ‘낮다’(low) ‘바닥(the bottom)’ ‘부하’(a follower) ‘내리다’(descend) 등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級자는 실의 품질에 따른 ‘차례’(order)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及(미칠 급)은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후에 모든 물건이나 사람의 ‘등급’(a grade)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下級(하:급)은 ‘계급 따위를 상, 하 또는 상, 중, 하로 나눈 때의 맨 아래[下] 등급(等級)’을 이른다. 위아래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한다. 옛말에 이르길,
‘상하가 화합하지 아니하면,
비록 겉으로 무사한 것 같아도
언젠가는 위태로워지기 마련이다’
(上下不和, 雖安必危 - ‘管子’).
직급에 차이는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에게 등급을 매겨서는 안 되겠죠?^^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