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서는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다’의 ‘최선’은 ‘最善’이라 써서 그 속뜻을 알아야 머리에 쏙쏙 잘 박히기에...
最자는 冒(무릅쓸 모)의 생략형에 取(취할 취)가 합쳐진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취하다’(adopt; take)가 본뜻이다. 그렇게 하면 가장 큰공을 세울 수 있었던지 ‘가장’(most; extremely)이라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善자는 본래 ‘양 양’(羊)과 두개의 ‘말씀 언’(言)이 합쳐진 것이었다. ‘(양고기를) 요리하다’(cook)가 본뜻이었는데, ‘(맛이) 좋다’(taste good) ‘착하다’(honest) ‘잘하다’(be skillful) 등으로 확대 사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뜻을 위해서는 고기 육(肉→月)이 첨가된 膳(요리할 선)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最善(최:선)은 ‘가장[最] 좋음[善]’이 속뜻인데, ‘온 힘을 다함’을 이르는 것으로도 쓰인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잘 맞추는 일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한 옛말을 소개해 본다.
“총명한 자가 아무리 일을 잘 도모한다 해도,
시기를 잘 맞추기만 못하다.”
(知者善謀, 不如當時 - 管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