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는 숙환으로 쓰러졌다’의 ‘숙환’이 뭔 말인지에 대한 힌트가 숨겨 있는 ‘宿患’이란 두 한자를 하나하나...
宿자는 집안(宀․면)에 깔아 놓은 돗자리(百)에 누워서 자고 있는 사람(亻)의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그 ‘百’은 ‘돗자리’ 모양이 잘못 바뀐 것이므로, ‘100’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잠자다’(sleep)는 본뜻에서 ‘묵다’(become old), ‘머무르다’(stay at)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患자는 ‘근심’(anxiety; worry)이 본뜻이다. 모든 근심은 마음에서 비롯되므로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串(익힐 관)은 발음요소다. ‘걱정하다’(worry), ‘병을 앓다’(fall ill) 등으로도 쓰인다.
宿患은 ‘오래 묵은[宿] 병환(病患)’을 이른다. 그런데 어떤 때 어떤 웃음을 짓는가에 따라 인품이 드러난다. 옛말에 이르길,
“남에게 기쁜 일이 있을 때
비쭉비쭉 웃으면 안 되고,
남에게 슬픈 일이 있을 때
히쭉히쭉 웃으면 안 된다.”
人有喜慶, 不可生妒忌心;
人有禍患, 不可生喜幸心 - ‘治家格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