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한자
‘어떤 학문이나 기술 따위를 처음으로 연 사람’을 일러 ‘시조’라고 하는 까닭은 ‘始祖’의 속뜻을 알면 금방 쉽게...
始자의 台(태/이)는 以(써 이)의 고문이 잘못 변화된 것으로 발음요소로 쓰였다는 설이 있으나 정설은 없다. 그러나 ‘여자 여’(女)가 의미요소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설이 없다. 누구나 여자의 뱃속에서 첫 삶을 시작했기 때문에 ‘비롯하다’(begin) ‘처음’(the beginning) 등의 뜻으로 쓰이게 됐다.
祖자의 본래 글자인 ‘且’(차)는 조상의 제단에 놓인 위패 모양 설, 남성의 성기 모양 설 등이 있다. 후에 ‘또’(again)라는 의미로도 활용되자, ‘조상’(ancestor)이란 본뜻을 더욱 잘 나타내기 위하여 ‘제사 시’(示)를 덧붙인 祖자를 만들어냈다.
始祖(시:조)는 ‘한 가계의 맨 처음[始]이 되는 조상(祖上)’이 속뜻이다. 처음 시작을 잘 해야 한다. 하지만 시작한 일을 잘 매조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옛말에 이르길,
‘사업이 커지면 교만해지기 쉽고,
시작을 마구하면 마무리하기 어렵다.’
業大者易驕,
善始者難終. - ‘貞觀政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