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세상을 뜨자 아이들의 양육은 친척들의 손에 맡겨졌다’의 ‘양육’은? ①養育 ②良育 ③楊育 ④陽育. ‘養育’이란?
養자는 원래 ‘양’(羊)과 ‘칠 복’(攴=攵)이 합쳐진 것으로 ‘양치다’(breed sheep)는 뜻이었는데, 약 2500년 전쯤에 ‘羊 + 食’의 구조로 바뀌었고, ‘기르다’(breed) ‘받들어 모시다’(wait upon)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育자의 위 부분은 ‘아이 자’(子)자가 거꾸로 된 모양이다. 아이가 태어날 때 머리부터 나와서 모체와는 반대 방향이 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아래 부분은 ‘고기 육’(肉←月)으로, 발음요소 구실을 한다. ‘(낳아) 기르다’(bring up)가 본뜻인데, ‘자라다’(grow up)는 의미로도 쓰인다.
養育(양:육)은 ‘보살펴서 잘 자라게 함’을 이른다. 양육 보다 교육이 중요하다.
“기르되 가르치지 않으면 아버지의 잘못이고,
가르치되 엄하지 않으면 스승의 게으름 때문이다.”
(養不敎, 父之過; 敎不嚴, 師之惰 - ‘三字經’).
【添言】
한자어는 대부분 合成語(compound word)이기 때문에
분석이 가능하다. 그래서 쉽고 재미있다.
節 約
*절도 절(竹-15, 6급)
*검소할 약(糸-9, 6급)
‘We must conserve energy.’는 ‘우리는 에너지를 ○○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節制 ②儉約 ③節度 ④節約. ‘節約’에 대해 알뜰살뜰 살펴보자.
節자는 ‘(대나무의) 마디’(joint)가 본뜻이었으니, ‘대나무 죽’(竹)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卽(곧 즉)이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후에 ‘(대나무처럼 곧은) 지조’(constancy) ‘기간’(period) ‘절도’(moderation) 등으로도 쓰이게 됐다.
約자는 ‘꽁꽁 묶다’(tie up)가 본뜻으로, ‘실 사’(糸)가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다. 勺(구기 작)은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약간 달라졌다. ‘약속하다’(promise) ‘검소하다’(frugal; thrif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節約은 ‘절도 있고 검소함’, ‘꼭 필요한 데에만 써서 아낌’을 이른다. 있을 때 아껴 쓰자. 일찍이 묵자(墨子) 가라사대,
“검박하고 절제하면 창성하고,
방탕하고 방종하면 망한다.”
(儉節則昌, 淫佚則亡).
【添言】
한자어는 속뜻을 알면 쉽고 재미있고 기억이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