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정원 같아서 가꾸기 나름이다’의 ‘정원’이 무슨 뜻인지는 ‘정원’이 아니라 ‘庭園’을 하나하나 잘 분석해 봐야...
庭자는 ‘집 엄’(广)이 의미요소이고, 廷(조정 정)은 발음과 의미를 겸하는 요소다. ‘궁중’(the Royal Court)이 본뜻이고, ‘뜰’(a garden) ‘집’(a house)이란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園자의 囗은 사방으로 둘러쳐진 담이나 울타리를 뜻하는 의미요소이다. 袁(옷 길 원)은 발음요소이니 의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울’(a fence)이 본래 의미인데, ‘동산’(a garden)을 뜻하는 것으로도 쓰이게 됐다.
庭園은 ‘집안에 있는 뜰[庭]이나 동산[園]같은 꽃밭’을 이른다. 건강뿐만 아니라 학업도 정원을 가꾸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과정과 결과 모두에 즐거움과 보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나라 때 한 선비는 자손들의 학업을 권장하는 글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무릇 배움이란 꽃나무를 심어 가꾸는 것과 같다.
봄에는 꽃을 즐기고
가을에는 열매를 딴다.’
(夫學者, 猶種樹也;
春玩其華, 秋登其實 - ‘顔氏家訓’ 勉學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