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한자
‘한국은 항상 에너지 위기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의 ‘위기’는? ①位記 ②委寄 ③胃氣 ④危機. ‘危機’란?
危자는 ‘두려워하다’(fea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벼랑[厂] 위에 서 있는 사람[亻의 변형]과 겁이 나서 그 밑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사람[㔾]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후에 ‘무서워하다’(fear) ‘위태하다’(dangerous)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機자의 본래 글자인 幾는 베틀에 앉아 베를 짜는 사람의 모습으로 ‘베틀’(hemp-cloth loom)이 본뜻이었는데, 후에 이것이 ‘얼마’(what number) 등의 의미로 활용되는 예가 잦아지자, ‘(나무로 짜여진) 베틀’이란 본뜻을 위해서 ‘나무 목’(木)이 첨가된 機자가 만들어졌고, 동력 장치가 딸린 모든 ‘틀’(machinery)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危機는 ‘위험한 고비나 시기’를 이른다. 그런데 위기와 위험이 기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고로,
‘미워하는 사람이 많으면 위험하다.’
(惡之者多則危 - 荀子).
卷 頭
*책 권(卩-8, 5급)
*머리 두(頁-16, 6급)
‘새 책을 사면 권두에 실린 머리말을 반드시 먼저 읽어 봐야한다’의 ‘권두’는? ①拳頭 ②卷頭 ③券頭 ④圈頭. ‘卷頭’란?
卷자는 동글납작한 나무 패를 가리키는 ‘병부 절’(㔾=卩)이 의미요소이고,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拳(주먹 권), 券(증서 권), 圈(우리 권)도 마찬가지다. ‘(둘둘) 말다’(roll)가 본래 의미인데, ‘두루마리’(roll) ‘책’(books) 등으로 확대 사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의 뜻은 따로 捲(말 권)자를 추가로 만들어 나타냈다.
頭자는 ‘머리’(the head)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머리 혈’(頁)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豆(제기 두)는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후에 ‘우두머리’(the boss) ‘첫머리’(the start) ‘끝’(the tip) ‘가’(sid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卷頭는 ‘책의 첫머리’를 이른다. 송나라 때 시인 조항(趙恒)은 이런 말로 독서를 권장하였다.
‘책 속에는 옥 같이 예쁜 얼굴이 있다’
(書中自有顔如玉 - 趙恒).
厚 生
*두터울 후(厂-9, 5급)
*날 생(生-5, 8급)
‘후생 복지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였다’의 ‘후생’은? ①後生 ②厚生 ③候生 ④侯生. ‘厚生’이란?
厚자는 큰 산언덕(厂․엄/한)을 형용하는 것이 본뜻이었는데, 후에 ‘두껍다’(thick) ‘두텁다’(cordial) ‘후하다’(kind-hearte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가운데 부분의 ‘날 일’(日)과 ‘아이 자’(子)가 합쳐진 것은 본래 두툼한 그릇 모양을 본뜬 글자가 변화된 것이라고 한다.
生자는 ‘돋아나다’(sprou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땅거죽을 뚫고 갓 돋아 난 새싹 모양을 그린 것이다. 생명이 태어나는 것을 풀이 돋아나는 것에 비유하였기에 ‘태어나다’(be born) ‘살다’(live) 등으로도 쓰였다.
厚生(후:생)은 ‘생활을 넉넉하게 함’을 이른다. 국민 복지와 후생 정책의 중요성은 옛날 사람들도 짐짓 알고 있었음은 이런 옛말을 통하여 알 수 있다. ‘백성들이 삶이 넉넉해져야 덕이 바르게 된다’
(民生厚而德正 - ‘左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