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my cordial regards to your father.’는 ‘춘부장께도 ○○ 전해 주십시오’란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安否 ②便安 ③便紙 ④門安. ‘安否’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자.
安자는 여자[女]가 집[宀]안에 혼자 조용하게 앉아있는 모습이니 ‘고요하다’(quiet)가 본뜻인데 ‘편안하다’(comfortable)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否자는 ‘입 구’(口)와 ‘아니 불’(不)이 조합된 것으로 ‘(그것이) 아니다’(not it)라는 뜻을 나타낸다. ‘不之’(불지)의 합병어휘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즉 목적어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뜻이다.
安否는 ‘어떤 사람이 편안하게 잘 지내는지 그렇지 아니한지에 대한 소식’, 또는 ‘인사로 그것을 전하거나 묻는 일’을 이른다. 한(漢) 나라 때 저명 학자 동중서는 자기 자신을 이렇게 닦달했다.
“어짊으로 남을 편안하게 하고,
옮음으로 나를 똑바르게 한다.”
(以仁安人, 以義正我 - 董仲舒).
【添言】
‘한글전용’은 ‘보리’, ‘나리’같은
순우리말만 쓰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
‘專用’, ‘轉用’ ‘全容’ 같은 한자어를
‘전용’, ‘전용’, ‘전용’같이
한글로만 쓰자는 것이다.
‘눈가림’ 수법이나
‘눈 가리고 아옹’하는 격이 아닌지
현명한 국민적 판단이 必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