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9 (토)
■ 디모데전서 5:17-6:2
[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
바울은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고 합니다(17).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 배나 존경하라는 것은 특별한 존경심과 풍족한 공급을 해달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신명기 25장 4절의 타작하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고 말합니다(18). 이스라엘에서는 곡식을 타작할 때 마당에 곡식 단을 풀어 놓고 소가 그 위를 지나가게 했습니다. 그때에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않고 소가 그 곡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곡식을 타작하는 짐승에게도 충분히 먹을 것을 제공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에게 충분한 삯을 제공하는 것은 성도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고전 9:9, 14). 이것은 초대교회의 장로로 언급된 목회자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라는(19, 신19:15) 말씀과 함께, 말씀 전하는 일에 주력할 수 있도록 목회자를 보호하고 세우기 위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주력하고 말씀으로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환경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바울은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21)라고 합니다. 이것은 마지막 심판 때에 심판장으로 서신 예수 그리스도를 연상하게 합니다. 그러한 심정으로 사도 바울은 편견 없이 모든 사람을 대하고, 아무에게나 경솔하게 안수하지 말 것이며,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고 자신을 정결케 하라고 권면합니다(21-22). 이것은 목회자로 중직자를 세울 때는 그 사람의 신앙이나 인품 등을 면밀히 살펴서 세우고 경솔하게 세우지 말 것을 당부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의 죄를 말하지 말고 자신부터 하나님 앞에 지은 죄를 회계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권면은 당시 에베소교회에서 사역하던 디모데에게 한 것이나 오늘 교회의 지도자로 세움 받는 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말씀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물만 마시지 말고 자주 나는 병을 위해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말합니다(23). 당시 유대인들은 금욕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의 물이 오염되고 석회가 섞인 물로 위장병이나 이질 등과 같은 병이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디모데는 이러한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지만 금욕적인 생활을 위해 물만 마셨었기에 치료를 위해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나의 중심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모든 일에 사심이 들어가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죄는 필연적으로 드러나는 법입니다. 처음에는 감출 수 있고 또 감춰지는 것 같으나 시간이 갈수록 죄의 본 모습이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25).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든 일에 있어 남이 보던 보지 않던 하나님의 앞에서 거리낌이 없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사람들에게 덕을 끼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은 상전과 종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은 멍에 아래에 있는 종들은 상전들을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라고 말합니다(6:1). 멍에는 자원한 것이 아니라 강제로 씌워진 것으로 믿지 않는 상전의 종이 된 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상전을 섬기는 자라도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마땅히 공경하며 섬기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는 상전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믿는 사람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믿지 않는 상전을 섬기는 것보다 더욱더 잘 섬기라고 권면합니다(6:2). 그것은 섬김을 받는 자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람을 대할 때에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돌아봅니다. 하나님 앞에 거리낌이 없이 모든 사람을 공평히 대할 것을 결단합니다.
<나의 기도>
하나님,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