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의 아침묵상 / 2017. 8. 26 (토)
■ 시편 89:1-18
[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따라 ]
시인은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라"고 찬송합니다(1). 불의한 인생임에도 자기백성으로 삼으시고 영원히 우리를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한 노래의 제목이며 후손 대대로 알릴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그 인자하심을 따라 성실하게 언약을 이행해 나가셨습니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그의 후손을 통해 왕위를 견고히 세워가시겠다는 약속이 그 신실하심에 따라 그대로 이행되었습니다(3-4). 유다의 모든 왕들은 다윗의 후손이며, 또한 만왕의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다윗의 혈통으로 오셨습니다. 육체의 이스라엘은 실패했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계속되었으며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혈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구원의 은혜가 사람의 불의함과 사탄의 훼방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을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다윗과의 언약은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시고 특별한 관계를 통해 그의 삶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성취하셨다는 사실을 증거합니다. 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에 이르러 회당에서 모든 회중들 앞에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고 하셨음을 증언하였습니다(행13:22). 또한, 하나님께서는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고 친히 말씀하셨습니다(삼하7:12). 특히, 하나님께서 다윗을 "내 종"이라고 칭하신 것은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특별히 선택된 자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를 "하나님의 종"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이는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도록 특별한 관계로 지속적으로 인도해 주실 것임을 의미합니다. 시인과 같이 내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모든 사람들 가운데 드러내며 찬송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게서 행하신 일들을 모든 만물들도 찬양할 것입니다. 시인은 "주의 기이한 일을 하늘이 찬양할 것이요 주의 성실도 거룩한 자들의 모임 가운데에서 찬양하리이다"라고 노래합니다(5). 그 어떤 세상의 과학기술이나 사람이 만든 신으로는 흉내낼 수 없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인생 중에 이러한 하나님을 경험한 자는 복된 자입니다. 내 인생을 통해 만군의 하나님, 성실하신 하나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람의 지식과 과학은 많은 것들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을 새롭게 발견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세상은 마치 사람의 능력을 추앙하며 하나님을 존재하지 않는 분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하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일을 신화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사람의 과학으로도 성취하지 못할 일은 창조와 구원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기이한 행사입니다(6). 그러므로 이 세상이 두려워해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7). 하나님만이 피조물의 유일한 찬송이 되십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이러한 하나님을 얼마나 경외하며 그 분의 능력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시인과 같이 모든 만물들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과 같은 영적인 충만함과 하나님의 기이한 임재가 만물 속에 임하였음을 경험하고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살아계셔서 만물 가운데 계시고, 모든 우주만물을 운행하시며 자기 백성을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자만이, 진실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찬송은 곧 하나님을 경험한 자의 탄성이며 정직한 감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출석한 연수만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거룩하심과 내게 행하신 능력을 진실로 찬송한 경험이 있는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능력의 팔로, 강한 손으로, 높이 든 손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십니다(9-13). 바다의 파도와 라합과 같은 혼돈과 무질서의 세력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마저도 하나님의 예정하심을 따라 섭리 가운데 운행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는 모든 세상의 것들이 하나님의 것이며, 그가 지으신 것으로 주권적으로 운행하고 계심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시인의 이러한 찬송은 곧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선포한 것이며,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얼굴 빛 안에서 다니리로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15). 하나님을 향한 찬송은 오직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자들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며 은혜입니다. 이는 곧 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한 찬송으로서 "이긴 자의 노래"가 되는 것입니다. 의와 공의를 보좌의 기초로 삼고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으로 통치하십니다(14). 하나님의 백성들이 만왕의 왕되시며 만주의 주가되신 주님의 이름을 기뻐하게 하시고, 주님의 공의로우신 통치 아래에서 존귀하게 세워가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해 이미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가 이스라엘 가운데 실현될 수 있는 예표를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가정과 교회공동체가 든든히 세워져 갈 수있습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가 이러한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모든 세상을 향해 선포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그 행하심을 "즐겁게 소리친다"는 것은, 인간적인 즐거움과 기쁨 속에서 나오는 소리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슬픔과 아픔 속에서도 자기 백성을 신실하게 선하신 목적가운데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만이 고통 속에서도 장차 주실 영광을 기대하며 찬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찬송할 때에 막혔던 모든 것들이 뚫어지고 무너졌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시 세워지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기도>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찬송하게 하시고, 그러한 찬송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