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의 아침묵상 / 2017. 7. 6 (목)
■ 갈라디아서 3:10-18
[ 율법을 다 행할 수 없는 연약함 ]
바울은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다"고 선언하며,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10)고 말합니다. 바울의 그러한 말은 율법의 완전함을 훼손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 사람의 연약함을 근거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완전한 사람이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는 없습니다. 율법을 따르는 사람들이 모든 율법을 지키더라도 하나의 율법이라도 어기게 되면 정죄받아 저주아래 놓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된 나는 율법을 따라 행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레19:2). 그러나 나의 연약함은 그것을 다 행할 수 없습니다(롬7:24). 즉, 나의 능력으로는 모두 다 지킬 수 없기에 율법은 단지 정죄와 진노로 다가올 뿐입니다(롬4:24). 율법은 나를 죄에 눌리게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나를 그러한 죄의 눌림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11).
바울은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12)고 말합니다. 율법을 철저히 지키려고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결국 주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율법 안에서 머무르게 됩니다(12). 사람의 그러한 연약함으로 인해 율법을 행함으로는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으며, 연약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13).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고 성령을 받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눅 24:49). 나는 율법의 저주아래에서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대신 지심으로 속량하셔서 율법의 저주 아래에서 하나님의 은혜 아래로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또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복의 언약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내게도 동일하게 주셨음을 믿습니다(14).
바울은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15)고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오직 한 사람'(16)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율법을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시기 전부터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을 파기할 수는 없습니다(17). 그러므로 구원이 율법으로 성취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주권적으로 주신 것입니다(18). 율법의 저주 아래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받은 구원이 소중하고 감사한 것입니다. 거저 받은 것이라 해서 무가치하게 여기는 것은 구원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 어리석은 자의 행동입니다.
<나의기도>
하나님,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과 성령의 약속이 내게도 동일하게 주셨음을 믿습니다. 가치있는 구원의 역사를 통해 주신 귀하고 소중한 새로운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