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의 아침묵상 / 2017. 7. 4 (화)
■ 갈라디아서 2:11-21
[ 율법의 행위로서 의롭다함을 얻을 수 없습니다 ]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식사기도를 하지 못하는 것, 예수님과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들 속에서 당당히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것, 친구들과 어울리며 당당히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거절할 것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 이러한 것들이 사람을 의식하는 믿음입니다. 베드로가 안디옥을 방문하였을 때 바울은 베드로의 외식된 믿음을 책망합니다(11). 바울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14)라고 책망합니다. 바울이 베드로를 책망한 이유는 전에 베드로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할례자들이 오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여 그 자리에서 떠나 피하였기 때문입니다(12). 당시 유대인들은 부정하다고 하여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과 함께 먹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자신이 이방인들과 먹는 것을 보고 할례받은 유대인들이 비판할까 두려워하여 자리를 피하였던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누구나 형제라는 진리의 말씀보다는 사람들의 이목과 관습에 얽매인 것으로 복음적이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이러한 행동을 바울은 공개적으로 모든 사람들 앞에서 책망하였습니다(14). 그것은 복음보다는 사람들 앞에서의 체면과 비난을 더 두려워한 베드로의 행동이 매우 심각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또한, 바울은 베드로 개인의 죄를 드러나게 하기 위하여 모든 사람들 앞에서 책망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범하기 쉬운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가 되라는 교훈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책망하였던 사도바울은 오늘 나에게도 동일하게 책망합니다. "그리스도인 답게 살지 못하면서 불신자들을 어떻게 전도하여 그리스도인으로 세워 가려하느냐?" 바울의 책망을 들으며, 오늘 나는 나의 구원이 행위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았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겨야 합니다(16). 겉으로만 거룩한 척, 믿음이 좋은 척하는 것은 외식된 믿음입니다. 또한, 이방인이든 유대인이든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처럼,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지 않은 내가 율법의 잣대로 사람들을 평가하거나 정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율법의 행위가 나를 완전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의 이목을 쫓아가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쫓아가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율법에 대하여는 죽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다시 살아난 자들이라고 증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죄사하심은 죄사함을 받은 자들로 다시는 죄의 종이 되지 않게 하는 완전한 죄사함입니다(17).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아 율법에 대하여 이미 죽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거듭난 내가 율법에 얽매여 행위를 쫓아가고,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려고 행하는 것은 여전히 진리가 주는 자유함을 누리지 목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20)라고 증거합니다. 율법 속에 나를 가두거나, 다른 사람을 율법으로 평가하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나의 삶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으로 품는 것이 나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삶이며 은혜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시선과 체면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랑으로 행하지 못하고, 스스로 율법에 얽매여서 내 스스로 눌리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것은 거듭난 삶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나의 삶은 복음 안에서 주신 은혜를 전하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나의기도>
하나님, 복음 안에서 늘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율법에 얽매여 내 스스로를 힘들게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고 비판하지 않도록 하시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드러낼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