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의 아침묵상 / 2017. 7. 2 (주일)
■ 갈라디아서 1:11-24
[ 전통과 유전보다 복음이 먼저입니다 ]
바울은 유대교에 열심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는 모세의 율법을 삶의 표준으로 삼고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고자 했으며, 그러한 기준으로 교회를 핍박하는 일에 광신적이었습니다(13). 바울은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라고 고백합니다(14). 바울이 가말리엘 문하에서도 뛰어난 제자였지만 결국 그것으로 인간이 만든 유전의 울타리에 갇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 일에 앞장서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삶의 가장 귀한 지침과 방향성으로 삼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워가는 것은 복음이지 사람의 유전과 전통이 아닙니다. 내가 교회에서 행해온 전통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이 사람에게서 온 것이나 사람에게 배운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나온 것임을 고백합니다(11-12). 바울의 이러한 고백은 자신이 전한 복음이 완전하며 확실한 것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또한, 그러한 복음을 전하는 사도의 직분이 정당한 것이라는 것을 증거합니다. 나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지려 하지말고 먼저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나의 직분을 확고히 해주실 것입니다. 나를 자녀로 택하시고 은혜로 부르신 하나님의 구원이 완전하기에 나를 통하여 이루실 사명을 따라, 내 속에 성령을 통해 계시하셔서(15-16) 주신 직분의 확실한 보증이 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펙이 아니라 복음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계시를 따라 사도의 직분을 감당하였으며, 혈과 육으로 의논하지 않았습니다(16). 또한, 사도로서의 직분을 인정받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 먼저 사도된 자들을 만나지 않았으며(17), 자신의 사도적 직분이 예루살렘교회로 부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19). 이것은 자신의 사도됨이 다른 사도들로 부터 배운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교회를 핍박하던 자였지만,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된 사도로 열심을 다해 사명을 감당하는 사도 바울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24). 과거의 내 모습에 집착하거나 눌려 있지 말아야 합니다. 내 과거의 모습은, 현재 그리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감당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지금 내 모습 이대로 받으실 하나님께 진실함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나의기도>
하나님, 내게 주신 직분이 사람에 의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임을 확신하고, 귀한 직분으로 복음전파의 사명을 지혜롭고 충성되게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