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은 어느덧 국민 영어 시험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나 역시 이런저런 이유로 토익에 많이 응시를 했고 지금도 역시 토익을 보고 있다. 내 주변에도 토익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단기간에 토익을 끝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랫동안 공부를 해도 성적이 그대로인 경우가 많아서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토익, 그 중에서도 문법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써보도록 할 것이다.
토익은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의 약자로,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사람이 일상적인 생활 또는 업무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시험은 크게 듣기인 LC(Listening Comprehension)과 RC(Reading Comprehension)으로 되어 있는데 LC의 파트는 총 4개, RC의 파트는 총 3개이다. 앞으로도 토익에 대한 글을 자주 쓸 생각이지만 특히 RC 영역의 문법부터 쓰는 이유는 사실 토익 문법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점수를 올리는 게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이다. 영어 문법 공부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상태에서 영어를 배울 때, 문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또한 문법을 제대로 공부해 두지 않으면 독해나 듣기 영역의 문제 역시 쉽게 풀어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 문법이 영어 문장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16년에 개정된 신토익의 문법이 어떠한 형식으로 출제되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 것인지, 그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토익의 문법은 크게 문장의 구조, 주어와 동사의 수 일기, 능동태와 수동태, 시제, 명사, 형용사, 부사, 대명사, 전치사, 접속사, 전치사, 부사, 명사절 접속사, 형용사절 접속사, 분사, to 부정사, 동명사, 원급, 비교급, 최상급, 가정법과 도치로 나뉜다. 이러한 문법 사항들을 모두 숙지를 하고 있어야 토익 문법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문법 내용에서도 빈출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그럼에도 꼼꼼하게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가령 토익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토익 수험서인 <영단기 신토익 RC>의 경우 토익 RC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상세하게 잘 나와 있다.
단순히 토익 문법 문제가 많은 문제집이 아니라 토익 문법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꼼꼼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토익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이 아닌가 한다. 가령 토익 문법에 대비하기 위해 ‘형용사’를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영단기 신토익 RC>을 보면서 생각해보자. 102쪽부터 형용사에 대한 문법적인 사항이 나오는데 맨 처음에 등장하는 것은 형용사의 역할이다. 다음으로는 형용사의 형태와 차이, 그리고 헷갈리는 형용사, 수식하는 명사의 수가 정해져 있는 형용사가 토익 문법에 출제되는 형용사의 모든 범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익은 영어 문법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다. 철저하게 토익에 출제되는 문법 범위와 형식에 맞추어서 공부를 해야 점수가 잘 나오는 시험이다.
다시 형용사로 돌아가 형용사의 역할에 대한 포인트는 다름 아닌 형용사가 명사를 수식한다는 것, 그리고 형용사는 보어로 쓰인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보어’라는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데 토익은 이 보어를 좀 더 세부적으로 판단할 것을 요구한다. 가령 주격보어를 취하는 2형식 동사와 목적격 보어를 취하는 5형식 동사를 알아야 형용사 보어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주격보어를 취하는 2형식 동사 뒤에 형용사가 올 수 있다는 것, 목적격 보어를 취하는 5형식 동사의 목적격 보어가 형용사로 올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한다면 형용사의 쓰임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살펴보자. 목적격 보어를 취하는 5형식 동사는 keep, find, consider, leave 등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동사 중의 하나인 find가 들어간 문장의 예를 보도록 하겠다. We find the new treatment facility very efficient in processing waste water.라는 문장에서 efficient는 find동사의 목적격 보어로 쓰인 것이다. 그리고 형용사의 형태와 차이에서는 –ly 형태의 형용사와 부사를 구분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보통 형용사가 ly로 끝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ly로 끝나는 부사도 형용사라고 착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헷갈리는 형용사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보기에 비슷한 형태의 형용사들이 나올 때 혼동하지 않도록 각각의 의미를 정확히 구변해 외워두어야 한다. 몇 가지 예를 살펴보겠다. impressive 인상적인/impressed 감명받은, weekly 매주의/weeklong 1주일간 지속되는, complete 완전한, 완료된, /completed 완료된, 작성된, successful 성공적인/successive 연속의, considerate 사려 깊은, 배려 하는/considerable 상당한, 중요한, advisory 고문의/advisable 권할 만한, 바람직한, favorite 가장 좋아하는/favorable 우호적인 등과 같은 형용사들을 구별해서 잘 외워두어야 한다. 또한 수와 양을 나타내는 수량형용사 및 정해지지 않은 막연한 범위를 나타내는 부정형용사의 경우 수식하는 명사의 수가 정해져 있다.
수식하는 명사의 수가 정해져 있는 형용사의 경우 a(an) 하나의, each 각각의, another 다른 하나의, either 둘 중 하나의가 있는데 이 뒤에는 가산 단수명사가 온다. 반면에 several 몇몇의, many 많은, numerous 많은, various 다양한, a few 몇몇의, few 거의 없는, quite a few 꽤 많은, a number of 많은, a couple of 둘 셋의, a series of 일련의, these 이런, those 저런과 같은 것들 뒤에는 가산 복수명사가 와야 한다. 가산 명사가 있으면 불가산 명사도 있다. much 많은, a little 약간 있는, little 거의 없는, a great deal of 많은, a large amount of 많은과 같은 단어의 뒤에는 불가산 명사가 온다.
조금 더 난이도 있는 내용을 덧붙이자면, 수량형용사와 함께 보기로 자주 나오는 형용사들인 single, entire, whole과 같은 것들이다. 이들은 앞에 반드시 한정사가 있어야 뒤에 가산 단수명사가 올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a single day로는 쓸 수 있지만 single day는 틀린 것이다.
토익은 문법은 이렇듯 출제 방향과 공부 방법이 명확한 시험이다. 그럼에도 고득점이 결코 만만한 시험은 아니기 때문에 문법부터 꼼꼼하게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