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해보니 공산주의 느낌이 난다는 것은 기우였고 단지 나의 편견이었습니다.
유로존에 가입하지 않아서 거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값싼 노동력으로 글로벌 공장을 유치한 덕에 나름 경제성장률이 유럽국가중 견실하며 사람들의 얼굴에도 활력이 넘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호텔에서 나오는 길에 광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우리와 서스름없이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모습에 여행오기 전의 약간 두려운 느낌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폴란드에는 식당만 가더라도 정말 미인들이 많은 것 같은데 서빙은 기본이고 손님들도 제법 멋쟁이들이 많습니다.
제가 간 곳은 grill & co 라는 beef 전문식당인데 서빙보는 웨이트리스와 기념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 폴란드 여인은 이렇게 같이 사진찍고 손님과 말섞는 것이 처음이었는 지 쑥스러운 기색이었고 다른 웨이트리스는 이런 그녀를 마냥 부러운 듯 시샘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에도 여자 남자 총 4명이었는 데 이런 저를 보고서 광선을 쏘기 보다는 외국에 와서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거리를 쌓게 되었다는 경험으로 이해해주었습니다.
여행 마지막날도 이곳에 와서 최후의 만찬을 즐겼는 데 우리의 마음을 담아 냅킨에 롤링 페이퍼를 만들어 글을 적어 주었더니 아주 조금 감동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때 냅킨에 적었던 것은 "당신을 만나서 폴란드가 정말 친절한 나라로 느껴졌으며 항상 행복하고 건강해라" 뭐 이런 문구였습니
다시 가게 되어도 그 폴란드여인이 없을 테지만 그로 인해 우리의 폴란드 인상은 아주 좋게 뇌리 속에 자리잡았습니다.
결국 그 웨이트리스는 자기는 남자친구가 있다 뭐 그런이야기를 어설픈 영어로 했지만 굳이 우리가 데이트신청을 한게 아니었거든요. 낯선 외국땅에서 한국사람끼리 어울려 밥먹고 가면 끝이었지만 문화를 이해하고 폴란드를 이해하고 그 나라 사람의 심성등을 이해할려면 결국 같이 밥을 먹거나 말을 좀 하면 느껴집니다
또한 그 나라에 대한 인상이 좋게 남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여행을 가보면 현지인들과의 교류가 있는 시간이 참 추억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걸어서 세상속으로 같은 프로가 현지인들의 삶속에 파고들어 현지인과 인터뷰하고 직접 체험해보고 하기 때문에 더욱더 지속되는 인기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미 넘치는 여행의 참맛은 바로 현지인들과의 만남이죠
Stanisława Żaryna, Warszawa, 폴란드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좋은 곳을 아는데 오늘 한잔할 사람?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