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축구 한겜????

aromi(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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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축구를 즐겨합니다. 밤 9시가 넘도록 담임선생님과 축구를 하다가 부모님이 학교운동장에 찾아온 적도 있었으니까요. 그런 축구 사랑이 커가면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일이 바쁘고 하다보니 운동할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급기야는 스트레스 해소할 해방구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음먹기를 좀 더 일찍 퇴근해서 아들과 축구공을 가지고 놀아보기로 했습니다. 고대 운동장에 저녁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놀고 있었습니다

저는 혼자 드리볼 연습을 한다고 경기에 방해되지 않게 사이드로 뱅뱅 돌면서 했습니다 그런 저를 졸졸졸 따라다니면서 저에게 이렇게 외치는 아들

"아빠(쩌렁쩌렁) 같이가~~~~~~~"

지금도 그때의 소리가 메아리쳐 귓가에 들려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그 아들이 너무 바빠서 같이 놀 시간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아들은 어느새 저의 축구 실력을 능가합니다
달리기도 휠씬 빠르고 개인기는 더더욱입니다.
달리기가 되니 조그마한 트릭에도 쉽게 속아 넘어가거든요어릴적 넘지 못할 아빠를 이제는 이리저리 가지고 놀다보니 그것이 그렇게 재밌나 봅니다.

아들과의 추억을 쌓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없어서 이젠 저도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그때 좀더 자상하고 잘 놀아주고 아이가 원하는 걸 많이 했더라면...

이번주에는 그 아들과 함께 축구한번 하자고 해볼려구요.
물론 학원간다 어쩐다 바쁘긴 하겠지만요.

"아들 축구 한겜????20180327_0012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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