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만난 행운(말과 행동에서 피어나는 향기있는 사람)

aromi(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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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연히 찾아온 행운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종일 입가에서 잔잔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글을 써내려갑니다.
오늘 뜻깊은 날을 맞이하여 점심은 밖에서 먹기로 합니다. 미리 가기로 했던 레스토랑을 찾다가 결국 시간이 지체되어 눈앞에 보이는 베트남 쌀국수 집으로 향했습니다. 애초 가기로 했던 레스토랑을 찾지 못한 아쉬움도 잠시. 누군가 우리를 부릅니다.
앗..아시는 분입니다.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여긴 어쩐 일이야?"
"아..네...우리끼리 밥먹으러 나왔어요"

그분이 맛있게 먹으라며 인사를 하고 나니 어떻게 이런 외진 곳에서 만날 수가 있을까 라는 신기함이 남네요.
그리고 맛있게 각자 원하는 쌀국수 메뉴를 시켜서 먹습니다.

그런데 식사후 자리를 뜨려고 하는 데 저편의 테이블에서 이러는 거에요

"밥값은 내가 낼게. 그냥 가""
"엇..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아니야..내지 말고 그냥 가."

그렇게 밥값을 계산해 주셨는 데 순간 그럴줄 알았으면 더 비싼 걸 시킬 걸 하면서 joke 도 하게 되네요.
너무 좋아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나봅니다.

살면서 한번은 이런 행운이 오게 됩니다.
저역시 식당에서 아는 동생이나 친구 가족이 식사를 하고 있으면 조용히 식사비를 대신 계산하던가 아니면 안주를 시켜주던가 합니다.
그리곤 조용히 사라지지요.
나중에 그 친구는 고맙다며 또 답례 표시를 합니다.
훈훈한 정이 오고 가는 것이죠.

  • 사람을 만나다보면 꼭 같이 이야기하고 싶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런 향기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에서 묻어나오는 향기 그리고 위와 같이 행동에서 묻어나오는 향기 말이죠.

저 역시 그런 꽃향기 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중인데요.
간만에 저에게 따뜻한 향기를 베풀어주신 그분께 답례라도 해야 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부모 자식간에도 정이 생길려면 마음 뿐만 아니라 물질이 오고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TV 사주시면 저희는 냉장고를 사드리는 식입니다. 김치를 담가 보내주시면 저희는 과일상자를 보내고요.

  • 오늘의 교훈
    내가 머문 어느 곳에서든지 향기로운 꽃향기가 가득 피어날 수 있도록 말과 행동을 가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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