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터뷰 기사입니다.
김 박사는 “(인간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시키는 일을 잘 하는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결국 ‘일을 시키는 일’이 중요해진다. 일을 시키는 일이란 “현상을 포착하고 문제를 정확하게 정립해 (기계에) 시킨다”는 뜻이다. 결국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고 정리해 처리를 지시하는 일이 인간의 고유한 영역으로 남을 것이라는 것이다. 김 박사는 “옛날(우리 사회)에는 문제제기를 하면 이야기를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문제제기를 많이 하는 것을 서로 권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학교 교육 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이 제기한 논리학, 공학, 사회학, 교육학 등 온갖 이슈들을 누가 종합해 다룰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제 멋대로 살아온 사람이 다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그때 갖게 되는 관심들을 놓지 말고,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붙잡고 할 수 있을 때까지 파보고, 시들해지면 다른 데로 가고, 계속 재미있으면 하고, 이런 방식이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통사회와 달리 이제 새롭게 구성되는 사회에서는 조건 자체가 달라지고 있어요. 이제 다른 삶을 살아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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