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수동과 능동은 행위의 방향으로 간주된다. 행위의 화살표가 자신으로부터 발하면 능동이고 행위의 화살표가 자신을 향해 있으면 수동이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이미지일 것이다. 그에 반해 스피노자는 능동과 수동을 방향이 아니라 질의 차이로 사유했다."(고쿠분 고이치로, <중동태의 세계 - 의지와 책임의 고고학>, 박성관 옮김, 동아시아, 2019)
일본의 철학자 고쿠분 고이치로가 탐색한 '중동태(中動態, middle voice)'를 이해하면 이처럼 스피노자 철학도 쉽게 납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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