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건강식을 찾거나 직접 건강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자신의 체질에 맞는 않은 식재료로 건강식을 하고 있거나 매스컴의 건강 정보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섭생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채식을 한다고 자부하는 채식주의자조차 제초제와,농약과, 비료 범벅인 채소와 과일의 유해성을 크게 자각하지 못하고 섭취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며, 안다고 하더라도 별반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는지 모릅니다.
반면에 개념있는 유기농 식품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자는 유기농 식품을 먹는 사람들을 유별나고 유난 떤다고 생각하거나 먹고 살기 편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이라고 치부해 버립니다.
과연 유기농이 유별난 것일까요?
인류의 역사에서 농약이 사용된 것은 20세기 이후의 일입니다. 제초제가 일반화 된 것도 1960년대 이후입니다.
우리의 부모 세대들은 그런 유기농 식품을 자연스레 먹고 자랐습니다. 그분들이 합성 화학물질 음식을 먹게 된 것은 최근 20~30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현대의 젊은이들과 21세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뱃속에서부터 합성 화학물질의 음식을 먹고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아이들이 수많은 알러지와 아토피, 비만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제라도 유기농과 자연식을 찾으려는 노력이 잘못된 것일까요?
과거 우리 조상들이 먹던 오염되지 않은 유기농을 먹고 싶다는 바람이 유별난 것일까요?
사람들은 건강할 때는 뭐 아무거나 먹으면 어때? 하다가 병에 걸리면 당장 바꾸는 것이 식습관이고 그때부터 평생 찾지도 않던 유기농을 찾기 시작합니다.
유기농 먹거리의 본질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유기농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의미와 왜 먹어야 하는지 알아서 현명하게 건강관리를 해야 합니다. 유기농(Organic Farming) 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 방법입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서 이런 유기농법으로 지은 농산물을 왜 먹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유기농산물을 먹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흙이 살아야 땅이 살고 땅이 살아야 지구 환경이 살기 때문입니다.
유기농법은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자연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입니다.
즉, 유기농은 단지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서만 먹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지구 환경을 사랑하는 유기적인 삶의 나눔이자 생명을 존중하는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948년에서 1973년 사이에 시금치 100g에 함유된 철분량이 7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자연 그대로 유기농법으로 키운 유기농산물이라고 과연 그럴까요?
우리 몸이 요구하는 영양분은 건강한 흙 속에 들어 있는 모든 성분인데, 지금은 많은 땅들이 제초제와,비료와,농약으로 또 대기중의 오염물에 의한 산성비로,산성화 되어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흙이 함유한 미네랄과 영양분이 예전 같지 않게 되고, 기업형 농업으로 인해 질 보다는 많은 양을 생산하는 농업의 비지니스화로 인해 지력이 점점 약화되고 있습니다. 약화된 지력은 그 땅으로부터 생산된 농산물의 영양 함량에 영향을 끼치고 지구 생태계의 순환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무수한 생명체가 살고 있는 흙은 생태계의 중심축이며 먹이사슬의 기반이기 때문에 생물이 필요로 하는 깨끗한 물과 공기를 공급하여 인간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생명 터전입니다. 토양이 건강하면 그 토양에서 재배되는 모든 농산물이 건강한 먹거리가 됩니다. 이에 더하여 땅이 살아남으로써 생태계의 조화가 잘 유지되어 나갑니다.
그런데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농약과 비료가 필요하다는 볼멘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유기농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 자연히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농민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점점 더 유기농 수요가 많아지다 보면 유기농 지원을 위한 국가 정책이 확대될 수 있을런지 모릅니다.
범국민적으로 땅을 살리는 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건강을 넘어서 미래에 지구를 사용할 후손들을 위해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마음으로 유기농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소중한 우리의 몸으로 들어가는 식재료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는지에 대한 생각의 지평을 넓혀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