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와의 통화 중에 내 전화기로 또 다른 전화가 온다.
지역번호로 시작하는 번호였음 광고가 많아 굳이 받지 않았을텐데 010으로 시작하는 저장 안 된 폰 번호라 친구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통화중 대기로 돌려 그 전화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니다. 000님 맞으신가요?"
아...놔 아직도 이걸로 사기치는 사람이 있어?라는 생각에 확 짜증... 그러면서도 010번호에 피식 웃음이 났다. 바보아니야?? ㅋ
"근데요?"
무슨 개인정보 유출이 어쩌고 저쩌고.. 레파토리는 여전하군...
"잠시 통화 가능하십니까"
"저 지금 바쁜데...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전화하시든가요.." 라고 말했다 ㅋㅋ
그랬더니
"아...네 알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이런다 ㅋㅋ
ㅉㅉㅉㅉㅉ
결혼 전, 한번은 집으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어눌어눌한 말투로(아 요즘엔 발음 되게 정확해서 놀람)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어쩌고.. 그래서 (생각해보니 되게 오래 우려먹네)..
그 당시에 한창 뉴스에 사기당한거 많이 나올때라 급 욱해서.. 전화에 대고 왜 그러고 사냐고 사기 좀 그만치라고 막 뭐라 했던 기억이.. 그랬더니 그 사람 왈!
"당신 예뻐요? 잘 생겼나요?" 이런다.
헐...
욕 한바가지 해주고 끊었던 것 같다. 하....
이제 욕 해줄 생각도 안 나는거보니 나도 나이가 든 것 같다 ㅎㅎㅎ
제발 사기꾼들 다 사라져버림 좋겠네. 어찌 못하게 가족 납치했다고 들먹이며 별의별 수법이 많단다.(실제 주위에서 겪음) 나는 안 당할거라 생각하다가도 막상 나의 일이 되면 또 다르다고 하니 항상 주의해야 할 듯... 사기꾼들의 수법은 날로날로 발전하니까...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