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말 하지 않고 눈빛만 봐도 통하는 친구 있죠??
어제 만났던 친구가 바로 그런 친구인데요.
그렇게 친한데도 마지막으로 본게 작년 가을이었어요 ㅠㅠ 서로 바쁘게 사느라..
사실 저는 결혼해서 아이도 있지만 그 친구는 아직 싱글이에요. 제가 결혼하기 전엔 동네도 비슷해서 오며가며 예고없이 보고 1월1일엔 멀리 급 온천도 다녀오고 그랬는데.. 제가 결혼하고 아이가 있다보니 상황이 달라져 그렇게 예고없이 만나긴 참 힘드네요. ㅠㅠ
제가 아이를 어느정도 키워 여유가 생기면 이제 그 친구 차례겠죠ㅠㅠ
예전엔 무조건 오래된 친구가 더 진정할거라 생각했는데 절대 그렇지 않더라고요
어릴 때 엄청 친했어도 커가면서 각자 생각도 달라지고 나랑 많이 다른 방향의 생각을 하는 친구와는 결국 잘 만나지 않게 되더라는...
그런 의미에서 이 친구는 정말 베스트!
20살이 넘어 만난 친구인데 하나 넘 아쉬운건..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음 참참참 좋았겠다라는 생각. ㅠㅠ 결국 또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과 친해지고 더 자주 만나게 될테니까요ㅠㅠ
간만에 그 친구와 만나 저녁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는 덤 ㅋㅋ)
보통은 만나는 장소를 먼저 정하고 뭐 먹으러 갈지를 정하는데요. 이번엔 이 곳에 가고싶어서 삼청동으로 약속장소를 잡았답니다.
테이블 2개! 정말정말 아담한데 곳인데 (보통은 길거리 음식으로 밖에서 많이 먹어요) 그 맛은!! 정말 맛있는 삼청동 닭꼬치 집!!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5나길 1
다사리아
소금맛, 고추장맛, 간장맛 각3천원.
맥주 1잔 : 2천원.
맥주는 플라스틱 컵에 주긴 하는데 저렴하게 정말 맛있는 안주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ㅎㅎㅎ
이런 곳은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가면 더 분위기 있지 않을까...
이 친구가 예전 자기 X와 자주 갔던 곳이라며 저에게 추천해준 곳인데 딱 반했거든요.
이미 끝난 X와의 장소에 자꾸 가자 그래서 미안하지만 ㅋㅋㅋㅋ 맛있는걸 어케 ㅋㅋ
빨리 좋은 남자 만나길 바라며...
간만에 엄청난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 친구와 잠깐 스팀잇 얘기도 했어요.
SNS를 1도 안하는 친구라 별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함께하게 되었음 좋겠네요^^
친구는 항상 너무 좋아요.
남편에게서 아이에게서 채울 수 없는 부분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그런 존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