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적이 첨이라 아침부터 넘 당황스러웠어요 ㅜㅜ
왜.. 가끔 잠을 잘 못자면 목 쪽에 담와서 고개 못 돌리는 경험 해보셨죠??
어릴때와는 달리ㅠㅠ 요즘에 그거 한번 걸리면 며칠씩 가는데 아주 짜증스럽거든요. 그래도 많이 걸려봐서 익숙하긴 한데...어제는 깜놀할만한 담이 걸렸어요.
자고 일어났는데 목이 아닌 왼쪽 날개뼈 부근을 중심으로 주위가 너무 아픈거예요. 근데 지금껏 걸렸던 담과는 차원이 틀린거죠.
차가 덜컹거릴때마다 등부터 목까지 쭉쭉 당기고 어찌나 아픈지 하루종일 힘들었지만 밥먹고 돌아다니고...일정이 있었기에 꾸역꾸역 그래도 다 소화 했거든요.
어제 저녁 어버이날이라 시부모님과 저녁약속까지 소화하고 집에와서 침대에 누워 자다가 새벽에 깼는데 몸을 못 움직이겠는겁니다. 살짝만 움직여도 등. 어깨쪽으로 아픔의 전율이 ㅠㅠ 아... 스스로 당황!
도대체 이게 뭔일??
일어나기도 힘들고 눕기도 힘들고 몸은 커녕 고개돌리기도 힘들고 팔 한번 살짝 들다가 미친듯이 아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겨우 아이만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한의원에 다녀왔어요.
이것도 제 상태를 보니 그냥저냥 아무데나 갔다가는 이도저도 안 될 것 같아 제가 알고 있는 잘 하는 곳까지 오다보니 일산까지 왔더랬죠...
운전하고 오면서도 힘든...컥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무 심하게 뭉쳐서 그렇다고..ㅠㅠ 그래도 찜질하고 침 좀 맞고 불부황이라는걸 뜨고 났더니 내 등은 울퉁불퉁 만신창이가 됐지만...고개도 어느정도 돌아가고 팔도 올릴 수 있는... 오늘 아침보다 반 정돈 좋아진것 같네요.
까딱하면 스팀잇에 글도 못 쓸 지경이었는데 아직도 몸은 많이 불편하지만 이 정도면 자유롭게 글을 씁니다. ㅎㅎㅎ
사람이 아픈 곳이 없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또 한번 새삼 깨달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것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금 새기는 하루가 되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