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_갤러웨이
장미 씨앗을 땅에 심을 때 우리는 씨앗이 얼마나 작은지 깨닫지만 결코 뿌리와 줄기가 없다며 씨앗을 비난하지 않는다.
씨앗은 아직 씨앗일 뿐임을 받아들이고, 씨앗에게 필요한 물과 양분을 준다.
씨앗에서 처음 싹이 터 흙을 뚫고 나올 때에,
미숙하고 덜 자랐다며 새싹을 책망하지 않는다.
봉오리가 맺힌 것을 보고 피어나지 못했다며 비난하지 않는다.
우리는 씨앗이 자라나는 과정을 경이롭게 지켜보며 한 단계 한 단계 자랄 때마다 필요한 것을 모구 내어준다.
장미는 씨앗일 때부터 죽을 때까지 장미다.
그 안에는 늘 장미의 모든 잠재력이 들어 있다.
장미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지만
매 단계, 매 순간, 그 모습 그대로 완벽한 장미다.
-갤러웨이
시를 읽으며 나를 다시 돌아본다
아이들에게 나는 어떠했는지
비난하고 책망하지는 않았는지
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