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애매하게도
가을같기도
겨울같기도하다.
이달이 마지막인듯
쓸쓸함은 최고로 고취시키면서
마지막 12월을 남겨둔다.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라는듯,
11월에는 뜻밖에도
병원신세도 많이 지고
부고도 많아진다.
아픔을 가진 달인듯.
이때를 기다리듯
이별의 통지도 많아지고
상처의 아픔도 되새겨진다.
기대보다는 허무가
희망보다는 아픔이 ,쓸쓸함이
도사리듯 다가온다.
어서 지나가라 11월아
내 탄생의 기쁨도 묻어버린
그저 그런 11월아
내 근심,걱정,외로움,쓸쓸함
모두안고 가버려라.
다음달에는 내년의 희망을
마지막의 기쁨을 만끽하리라.
그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