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잠만 잤더니 삭신이 쑤시구 바깥공기도
쐬이구 싶고.출출 하기두 하구 심심하기두
하구 밥을 먹을까?
시간을 보니 밥때는 아직 않된거 같군
"어이~~ 주인장!"
쳐다도 않보는 주인장좀 괴롭혀주자!
얼굴 핥기신공 할딱할딱, 주인장코앞에 쭈그리고
앉아 꼬리치기, 발라당 누워서 뱀쑈하기, 주인장
몸뚱아리 코로 콕콕찌르기, 삐진척 한숨크게 쉬기.
이정도면 알아 묵을테지!
" 주인장 나갑시다~~"
이러한 심정으로 나에게 온갖 시그널을 보내는
"깜지" 를 못본척 할수는 없기에 또다시 산책을
나갔습니다.
새벽 한시가 넘어서 나갔는데
뜻밖의 동네오빠를 만났네요
깜지 보다 한살 많다는 이름이 "진돌이"
동네서 한번도 만난적없는 진돌이 오빠에게 급관심을
보이지만 정작 진돌이는 "개무시" 합니다 ㅎㅎㅎ
개무시 당한깜지 ㅎㅎㅎ
진돌이가 귀가중 만난탓에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모른척 하던 진돌이도 아쉽기는 한지 한참을 버티고
않가긴 하더라구요 결국 견주가 강제 집행 하더군요
깜지와는 늘 늦은 시간 산책을 하다보니 별 특별한 일
없이 그냥 가던길 놀던곳 저의 일상이나 깜지 일상이나
별반 다를것이 하나도 없죠
아프지 않은것 하나만 으로 그저 고맙고 만족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한참을 뛰고 헥헥 거리더니
제옆에 와서 풀을 뜯더라구요.
"우드득 우드득" "오드득오드득"
워낙 물고뜯고 맛보는걸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이젠그러려니 합니다.
개풀뜯어 먹는소리 한다는 속된말이 있잖아요
실제 개풀뜯는 소린 경쾌하고 심지어 맛난소리까지
나기도 합니다 ㅎㅎㅎ
그렇게 한참을 놀더니 이젠 집에 가자고 합니다.
그신호는 제앞에 저렇게 엎드리면 가잖거예요.
가기 싫을땐 뒤에 눕거나 아예 눕지 않더라구요
진짜 까맣죠? ㅎㅎㅎ
이 이후로도 한 한시간쯤 거닐다 귀가했습니다.
오는길에 만난 다른친구
도시생활 하면서 첨봤네요
그것도 아스팔트에서 어딜 급히 가는지 엄청
빨리 서둘러 가더라구요.
대충씻기고 항상 산책다녀와서 밥을 주는데 글쓰느라
않주고 있었더니 계속왔다 갔다 절 괴롭히네요
뭔 쇳소리를 이리 내는지
와서 한번 쳐다보구 끼잉
철푸덕 누웠다가 좀있다 다시와서 쳐다보구 끼잉ㅎㅎㅎ
삐져서 불러도 않쳐다 보네요 ㅎ
맘마주고 재워야 겠습니다.
재미없는 깜지 일상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