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 친구가 언젠가 그려 주었던 그림. 간만의 의식의 흐름대로 포스팅입니다. 요즘 내내 비가 주룩 주룩 오네요. 사실 전 비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때로는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쩐지 빗소리와 나만 있는 고요한 세상에 들어온 것 같아 묘하게 안정감이 들기도 하네요.
그러고보니 늘 여기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이야기했었는데, 무언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건 처음인 것 같기도 하네요. 누구에게나 이유없이 싫은 것들이 있기 마련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비, 전화벨 소리, 엘리베이터 같은 것들인데, 싫은 이유를 대라면 댈 수 있지만, 왜 싫어지게 됐는지는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 것들입니다. 이것들과 썩 친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 오늘은 쓰레기 버리는 날인데 이 장대비를 뚫고 다녀올 생각을 하니 막막하군요😫 저의 하루는 오늘도 이런 소소한 잡념들과 함께 굴러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