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프라야 픽업이 7시에 온다고 해서 짐이랑 다 챙겨서 로비로 왔다.
비싼 숙소인 만큼 조식이 포함이라서 조식을 시켰다.
여기는 다른 곳 처럼 부페식이 아니라 주문을 하는 형식이라서 남편은 버섯샌드위치를 고르고 나는 아침메뉴를 선택했는데 빵이 다 바게트인데 너무 구워서 돌덩이같았다...ㅠㅜ
그냥 보기엔 엄청 그럴 듯 해보이는데.....
먹다가 입이 다 까지는 줄 알았다. 결국 다 못 먹고 남겼다.
7시쯤 되니 아저씨들이 가는 곳의 위치를 외치며 로비를 돌아다니셨다.
우리는 꼬따오를 외치는 아저씨를 따라 롬프라야 버스를 탔다.
우리가 표를 예약할 때 롬프라야 빠통 사무소는 여기밖에 없다고 했는데 우리가 버스 타고 이곳저곳의 호텔에 들려서 사람들을 태우는 걸 보니 다 거짓말이었다! 췌췌-ㅁ-
다행히 금액은 뻥튀기가 아니라 정직하게 받아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나는 사실 작은 봉고 버스를 타고 항구까지 가나보다 했는데 봉고버스는 푸켓타운에 있는 롬프라야 사무실에 우리는 내려주었다.
사무실에서 체크인을 하고 나니 짐에 붙이는 스티커와 사람에게 붙이는 스티커 그리고 표를 주었다.
꼬따오는 예쁜 핑크색이었고 코팡안이랑 코사무이에 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리고 버스를 타기 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바로 옆에 있는 커피숍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커피가 너무 진하다...결국 다 먹지 못했다.
버스는 무려 2층에 화장실까지 있는 버스였다!!
사실 남편과 나는 예전에 발리에서 길리에 갈 때도 이 롬프라야서비스를 이용했었다.
그때는 에어컨도 안되는 작은 봉고버스를 타고 작은 고속페리를 타고 가는데 고생을 한바가지 했었는데 태국의 롬프라야는 발리에 비해 엄청나게 럭셔리해서 너무 놀랐다.
다들 2층 자리로 올라가서 우리는 1층 자리에 앉았는데 뒤쪽에 좌석이 없어서 좌석을 뒤로 한참 젖히고 엄청 푹 자면서 이동했다:>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도착한 휴게소~
기사아저씨가 분명히 10분이라고 했는데 음식을 사먹는 사람들이 있어서 남편이랑 저 사람들 체하겠다 싶었는데 분명히 10분이 지나고 20분이 다되가는데 버스가 출발을 안한다...
결국 사람들이 다 먹고 타니 출발했다. 남편이랑 우리도 먹을걸 그랬나보다고 엄청 후회했다.
그리고 남편이 신기한 걸 알려줬는데 태국 남자화장실은 변기가 있는 곳 뒤쪽으로 나가면 바깥에 소변기가 있단다.ㅋㅋ
남편이 실외라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ㅋㅋㅋ
가는 동안에 보니 산이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들이 보였다.
오! 멋지다 하면서 또 잠에 들었다.ㅋㅋㅋ
그리고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에는 이미 도착한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가운데에서 막 신발던지기하고 놀고 있는 서양애들도 있고 판깔고 자리 잡은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배가 도착하니 코사무이에 가는 사람들을 먼저 태우고 코팡안을 두번째로 태웠다.
그래서 꼬따오를 가는 우리는 맨 꼴찌로 타게 되었다.
일반석에는 자리가 없어서 vip석으로 가서 앉았다.
사람이 우리말고 2명밖에 없었는데 다들 추가금을 내기 싫어서 안들어온 것 같았다.
앉아있으면 100바트를 걷으러 오는데 그때 돈을 내면 된다.
그리고 배에서도 쿨쿨 잘 자고 있으니 해가 졌다.
그리고 우리는 꼬따오에 드디어 도착했다!!
숙소까지 걸어가려고 우리를 잡는 택시들을 다 거절하고 걸음을 옮겼는데 조금 걸으니 바로 앞에 높은 오르막이 보여서 포기하고 택시를 타기로했다.
배도 너무 고프고 잔돈이 필요해서 로띠를 두개 샀다.
택시를 타고 숙소를 오니 걸어서올 생각을 했던 내가 참 어리석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꼬따오 택시아저씨들을 노 하면 질척거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디서 타든 택시가격이 다 똑같이 담합했기때문이다...ㅜㅠ
호텔에서 픽업이 없다면 그냥 항구에서 아무 아저씨나 잡고 택시를 타는게 이득이다.
꼬따오는 중간이 산이라서 어딜가든 오르막길과 마주하게 되어있으니 짐이 있다면 택시를 걍 타는게 맘도 편하고 몸도 편하다.
도착한 숙소는 깔끔하고 넓고 맘에 쏙 들었다:>
숙소앞에 늘어져있는 세마리의 검은 고양이들도 너무 예뻤고 올라오는 난간에 도마뱀들도 한 세네마리가 돌아다니는 것도 좋았다.
도마뱀이 많으면 모기가 적다!!ㅋㅋ그리고 개인적으로 벌레보다는 도마뱀이 더 좋기 때문에 괜찮았다.
남편과 아침에 먹다만 조식말고는 식사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 맛있다는 고기집을 찾아갔다.
또 먹으면서 아 덥다 덥다!!했지만 처음 갔던 집보다 훨씬 시원하고 맛있었다.
고기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