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행기를 한번 이어서 써보려고 한다.
사실 나는 첫 여행 전까지 비행기라는 것을 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비행기는 창가자리가 좋다는 이야기에 창가로 자리잡고 하며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것에 굉장히 설레였다.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는 김포에서 출발이었어서 공항이라는 곳도 처음으로 발을 디뎌봤다. 정말이지 모든게 다 신기방기!! 여행에 들뜨기도 했었고 면세품으로 화장품도 처음 사보고 공항도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며 구경을 하며 비행기를 기다리는 내내 신이 났다.
이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할 때 까지도 희희낙낙했는데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잘못했구나 라는 걸 느꼈다. 나는 놀이공원에 가서 타는거라고 범퍼카와 공연과 회전목마정도 밖에 없는데 이륙하는 순간 발밑이 사라지는 기분에 아찔해졌다. 정말 잘못했으면 소리를 지를뻔 했다. 그리고 그날 기장님이 운전에 미숙하셨던 분인지 아니면 기류가 안 좋았던 건지 모르겠지만 일본에 가는 동안 계속 뭔가 뚝 떨어지는 느낌에 두손을 모으고 나도 모르게 기도를 했다.
뭔가 계속 힘주고 앉아 있으면 안될 것 같아 기분을 전환하려고 일기를 적었다. 당시의 후회스러운 기분이 물씬!!ㅜㅠ
일본에 도착해서 친구에게 집으로 돌아갈때 배를 타고 가면 안되겠느냐고 물어보고 등 싸대기를 맞으면서도 배루트를 알아봤었는데 도저히 출근 전까지 시간을 맞출수 없어서 결국 다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긴 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가는 비행기만큼 흔들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 뒤로 일본으로 넘어갈때 절대로 AN~항공은 이용하지 않았다ㅋㅋㅋ
(참고로 친구도 일본내에서 이동시에 AN~항공을 이용해본 적이 있는데 여지껏 탔던 비행기 중 제일 무서웠단다..)
AN~항공은 아시아*항공은 아닙니다~ 일본항공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