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이 입니다!
오늘은 조식 장소가 바뀌더니 맛난 빵들이 없어져서 아쉬워하며 조식을 해치우고 말라카에서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부부가 짐이 많아서 좀 다시 꼼꼼히 짐을 싸는 동안 시부모님께서는 그 동안 동네를 잠시 산책하고 오셨다~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고고고!!
이번에 가는 곳은 포트딕슨이라는 곳인데 쿠알라룸프르에서 한시간 반정도 차를 타고 가면 나오는 휴양지인데 정말 휴양지이고 바다가 페낭이나 랑카위에 비하면 깨끗하진 않아서 그냥 주말에 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놀러가는 곳이었다.
시부모님이 말레이시아까지 왔는데 해양액티비티를 하나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말라카 근처에서는 마땅한 곳이 없어서 가게 되었다.
가는 길에 이온몰에서 점심을 먹으러 들렸다. 이온몰은 일본 쇼핑몰인데 말레이시아에 큰 도심쪽에는 하나씩 있는데 일본처럼 깔끔하게 해놓고 대형쇼핑몰이라 물건들이 많이서 쇼핑몰을 어디갈까 싶을 때 들리기 좋아서 보이면 왠지 모르게 쇼핑몰 안에 구경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ㅋㅋㅋ
사실 과일을 사갈려고 들린 곳이었는데 시부모님께서 즉석코너에 꽂히셔서 점심은 즉석코너의 스시모둠과 닭튀김등을 샀다.
물론 과일도 샀다. 역시 동남아이니 빠질 수 없는 망고랑 용과랑 두리안을 샀다!
그리고 초밥이라 도착해서 변하면 어떡하나 너무 걱정을 하셔서 알 수 없는 공원에 들렸다.
사실 이곳이 공원인지도 잘 모르겠다. 진짜 차를 타고 가다가 어? 저기 풀밭이 있다! 해서 내렸다.
어차피 두리안은 호텔 반입 금지여서 호텔근처 바닷가에 자리잡고 먹을 까 했는데 풀밭이 있는 공원도 나쁘진 않았다. 그리고 돋자리가 없어서 내 담요를 깔고 식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어디서 냄새를 맡고 왔는지 잘생긴 흰 고양이가 와서 남은 치킨을 주며 남편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얼굴은 하나도 안찍었....ㅜㅜ
밥을 먹고 휴지통도 있어서 깔끔히 정리하고 새로운 호텔로 이동했다.
그리고 온 포트딕슨!
바깥으로 보이는 뷰가 정말 훌륭했다!!
방도 비싼 만큼 깔끔하고 컷다! 이 호텔은 액티비티가 있다고 해서 선택해서 왔는데 가격이 조큼있었다.
수영장도 좋아서 날도 덥고 수영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수상액티비티를 타고 싶어하는 시부모님과 남편은 액티비티를 타고 안 좋아하는 나는 기다리면서 저녁을 먹을 곳을 알아보았다.
해가 슬슬 지는 데 저 집에 누가 사는 지 모르겠지만 저 집에서 지내면서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은 얼마마 아름다울까 싶었다.
수상액티비티를 타고 돌아와서 한번 싹 씻고 저녁을 먹으러 왔다.
요새 유행한다는 버킷시푸드를 파는 집이었다.
양념이 약간 매운 카레 양념이었는데 나만 빼고 아무도 매워하지 않았다. 시부모님께서 이렇게 손으로 먹는 건 처음 먹어본다며 너무 재미있어하며 드셔서 뭔가 추천한 나도 몹시 뿌듯했다.ㅋㅋㅋ 맨처음 저걸 두개 시켰더니 주문 받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 먹고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결국 다 먹고 한번 더 주문했다..ㅋㅋㅋ
맛있게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 돌아오는 길에 해변에 구경을 갔다.
뭔가 아주 옛날 우리나라 해변가를 떠오르게 하는 풍경이었다.
바다 뒷편으로 해송같은 나무들이 자라고 길 건너편에는 튜브같은 수영용품들과 음식들을 팔았다.
우리는 음료를 하나씩 들고 해변을 쭐래쭐래 걸어다녔다.
붉게 물드는 하늘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두고두고 기억나는 하루가 될 것 같았다.
돌아와서 수영장에 잠시 들어갔다가 나와서 마트에서 산 술과 과일로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 어두워져서 방으로 돌아와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