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사온 미우당 라면을 먹었다. 진한 새우탕의 느낌인데 맛있다....더 살껄...다 먹어버렸다...ㅠㅜ
오전에 그림그리며 뒹굴거리다가 남편 일이 끝나서 같이 발리베이커리에 가기로 했다.
발리만 오면 빵이랑 연어가 왜이리 땡기는 지 모르겠다; 발리베이커리가 빵집 중에 평이 제일 좋고 사람들 리뷰도 제일 많았다.
가서 보니 빵집이 엄청 크고 뭔가 전체적인 느낌이 빵에 집중되어 있기보다 디피에도 엄청 신경을 쓴 느낌이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아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초콜렛등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두었다. 나도 크리스마스 땐 한판 사서 먹어볼까??하고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한쪽으로 그냥 베이커리가 있고 다른쪽으로 디저트 베이커리 또 옆쪽으로 케이크종류가 있다.
케이크 종류와 디저트 베이커리류를 골라서 먹어보기로 했다~
모카카라멜커피와 발리커피를 시켰는데 내 모카카라멜은 막 커피가 넘치고 있었다.....
계속 뭔가 거품이나고 계속 넘쳐서 열심히 잘 섞어보고 커피를 스프처럼 떠먹어야 했다...ㅠㅜ
그리고 열심히 골랐던 케이크류는 복숭아타르트를 제외하곤 다 별로였다.
티라미스 크림이 버터크림이라 너무 느글거렸고 에끌레어도 초콜렛 코팅에 밑에 크림이랑 바닥 빵이랑 안 어울리고 그나마 오믈렛케이크는 먹을 만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제과점 생크림빵 먹는 느낌....
그나마 복숭아 타르트는 타르트지가 엄청 두꺼웠지만 복숭아가 엄청 달아서 괜찮았다...발리는 디저트 케이크 류는 별로인걸로...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베이커리에서 빵은 아무도 안 먹고 다들 고기나 생선류를 시켜서 식사중이셨다.
혹시 다른 그냥 베이커리류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못 버리고ㅠ 몇개 포장해왔다.
숙소로 돌아와서 남편은 미팅이 있어서 나가고 나는 또 노닥노닥 거리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굴러다니고 노닥거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걸 좋아하는데 이러고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어서 지난번 이칸 바카르를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먹으러 가기로 했다.
요렇게 이쁘게 테이블 매트를 깔아주신다.
아이스티 레몬과 당근쥬스를 시켰는데 뭔가 아이스티는 장식이 엄청 되어서 나왔다...아...내 당근쥬스가 더 비싼데 초라해보인다..
지난번에 안 먹어본 메뉴를 먹어보고자 이가바카르와 이칸바카르 그리고 밥을 하나 시키긴 너무 양이 많아서 샐러드로 가도가도를 시켰다. 가도가도는 땅콩소스로 양념한 샐러드인데 먹으면 꽤 맵다. 꾸루뿍이라고 뻥튀기 과자같이 생긴 거랑 같이 먹으면 괜찮다~
이가바카르는 갈비인데 그냥 먹으면 약간 누린내가 나는데 삼발소스랑 같이 먹으면 누린내가 안난다.
삼발소스는 엄청 매우니 양 조절을 잘 해야한다. 그리고 대망의 이칸 바카르는....지난번에 시킨 그게 아니다??
지난번 이칸바카르
이번 이칸바카르이다.
지난번껀 뭔가 뭉실뭉실한 살을 가진 생선이었는데 이번꺼는 우리나라 조기같은 느낌의 생선이다. 심지어 짬....ㅠㅜ
뭐지???왜 다르지??생선은 오늘의 생선같이 물건들어오는거에 따라 다른건가??하고 남편과 쑥떡거리며 먹기는 다 먹었다.
다 먹고 계산하면서 종업원 언니에게 물어봤는데 영어를 잘 못하신다고 잘 모르겠다고 하셔서 소통을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바깥 메뉴판에 이칸바카르 종류가 여러개 인게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저번 이칸 바카르는 종업원언니 추천으로 메뉴판 안보고 그냥 시켰고 이번에는 내가 메뉴판에 있는걸 그냥 골라서 시켰다. 음...내 생각이 맞는지 다음에는 꼭 종업원 언니에게 한번 물어보고 시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