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단 쪽에서 시작한 서촌 나들이 이어집니다~
이전 글에서, 배화여대 골목 입구와 세종마을 시장거리를 지나왔지요. 그 부문을 지나면 조금더 치장한 모습의 서촌 모습이 드러납니다~
문구 공방 카페?
이 곳도 서촌 1세대는 아니지만, 어느덧 몇 년의 세월을 지나 자리잡은듯 보여요.
이렇게 새로 지은듯한 식당도 있고
오래 전, 이곳에 찾아 들어온 조용한 초밥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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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변함없이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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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간판도
가파르게 올라가는 가격도
흔한 홍보도 한 적 없는 듯한 이 가게.
버텨낼까 했는데,
조용히 입소문을 타더니 ... 이제 아는 이는 다 아는
맛집이 된 듯 합니다
기분 좋아지는 집이에요 :)
그리고, 바로 길을 건너
맞은 편의 조용한 명소에 다다릅니다.
카페냐구요?
아니요...
레스토랑이긴 한데.
레스토랑이기도 하고
작은 호텔이기도 하고 ...
모녀 시인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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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시 '단가(短歌)'의 대가인 고 손호연 시인의 집이었답니다.
지금은 장녀이신 시인 이승신님이 운영하는 갤러리 레스토랑 호텔이에요
전에는 주로 갤러리로 꾸며져 있었고, 일부 공간만 예약제 레스토랑이었는데, 지금은 전체가 레스토랑이 된 것 같네요. 예쁜 프로포즈 장소로도 알려져 있었지요.
혹시라도 조용하고 우아하게 기념일을 챙기시고 싶다면 추천할만 해요 ^^
하늘나라
어느 역에 내려야
그대 계신 곳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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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은하수 거리
그대 앞으로 부치려고
써놓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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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 때는 쓰지 않았네
그대 만날 수 없는 이제
써서 부치고 싶은 러브레터
...
손호연 시인의 시 '러브레터 Love Letter'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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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하나하나가 심금을 울리는 듯 합니다. 손호연 시인은 한일 양국에서 문화훈장이 수여된 유일한 분이시라네요. 나중에 시집을 구해 찬찬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지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