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옆길로 새며 산책하는 것이 취미인지라
나들이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
얼마 전에 들린 경복궁역의 서촌.
서촌, 북촌의 기준이 어디인지 다들 아시지요?
경복궁을 중심으로, 서쪽은 서촌, 북쪽은 북촌 ^^
북촌에도 있고, 서촌에도 있는 것은?
한옥마을!
.
그러나, 북촌과 서촌은 성향이 매우 다르답니다.
옛날 조선시대에, 북촌에는 고위 양반 계층이, 서촌에는 중인, 가난한 양반 계층이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옥마을이라도 두 곳의 건축 형태와 마을 규모가 아주 다릅니다.
서촌에는, 일제 시대 이후, 화가 이중섭, 이상범, 시인 노천명, 윤동주, 이상, 소설가 현진건 등 근대 예술인, 작가들이 많이 살아서, 지금 서촌에는 아직도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어요. 푯말로, 갤러리로, 카페로, 현판 등으로 ...
저는 이번에 사직단쪽 입구에서 마을로 걸어 들어갔어요.
은근히 갈 곳이 많은 서촌.
언뜻 보면 카페촌이지만,
산과 계곡이 지척에 있는 곳이고,
그 안의 마을과 사람들을 알고 나면
매일 느낌이 다른 곳인 듯 해요.
그래서, 산책길 따라 조금씩 둘러보아요~
위는 배화여대로 향하는 골목이에요.
아래의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즉, 서촌의 양대 시장 중 하나) 맞은편에 있지요. 이쪽은 학생들이 많아서 저렴하고 아기자기한 곳들이 많아요.
'세종마을'이란 호칭은 몇 년 전에 바뀌었는데, 쉽지 않았다네요.
전 아직도 생소합니다 ^^
이렇게 큰 시장 골목이 있어요.
통인시장과 다른 분위기.
통인시장은 관광객들의 투어 코스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주민들의 저녁 찬 준비를 해결해주는 기능을 합니다만,
이곳은 점심에는 주변 직장인들의 식사 해결
저녁에는 술 한 잔이 가능한 바쁜 골목입니다
요즘에는 이곳도 이미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어서
모습이 계속 달라지고 있지요 ..........
보이시나요?
구루루
작은 집을 예쁜 하얀 건물로 올린 후
실내며 가구는 직접 꾸미고 제작하기도 하고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주로 하는 디자이너 분이 운영하는 곳.
공간도, 마인드도 따뜻하고 예쁜 곳이랍니다
그리고 그 옆의 펍.
옛 집 그대로 담백한 너무 편한 술집.
예전엔, 구루루와 함께 플리마켓도 여시곤 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예쁜 곳이 넘 많고,
스토리도 제각각이라 갈 길이 머네요
집에 가야 해서 이만 멈추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모두 편안한 저녁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