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디지털 노마드. 잡 노마드, 현대 유목민 ......
요즘 들어 많이 보편화된 용어들입니다. 페이퍼 책으로 찾아보는 것보다는, 웹에서 더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란 용어를 명확히 처음 접한 것은 1, 2년 전이었습니다. 웹서핑 중 발견한 기사.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는 '도유진'님의 글이었습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당시 유심히 보긴 했지만, 그때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용어, 도유진님에 대한 기사가 조금씩 더 자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그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미 노마드 라이프가 한국에서보다는 낯설 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는 이제 '노마드',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가 무척 생소하고 참신하게 다가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프리랜서 또는 프로젝트 계약 기반으로 일을 오래 해 온 저로서는, 이러한 개념이 이렇게 유행이 되리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SNS, IT의 발전, 변화가 최근의 사회 경제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의 가상화폐 붐까지 더해져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라이프, 어떠한 직업군으로 살아갈 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어제 제가 서울도서관에 다녀온 것 아시나요? 무려 10권의 책을 빌려왔습니다. 그 대부분의 책이 노마드, 노마드 잡과 관련된 책들입니다. 그 첫 번째는 도유진님이 쓰신: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디지털 노마드
2017년 6월 10일 발행으로 되어 있으니, 이미 세상은 또 많이 변했겠지만.
전세계의 노마드족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하고 함께 일하고 생활하며 글도 쓰고 영상으로도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 속지에 언급된 사람들의 말은 이러합니다:
원격근무를 도입하지 않는 회사는 가까운 미래에 다른 회사들에게 추월당할 겁니다
똑같이 일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굳이 사무실은 필요 없죠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톱탤의 문을 두드리곤 합니다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느 곳에서든 팀을 키워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정말 신이 났어요
몇 십년 뒤, 은퇴 이후에나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는 걸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에게 여행은 휴가가 아니라, 매일의 일상이에요
어딜 가든 전 세계에 제 친구들이 있어요
디지털 노마드로 사는 건 시간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 놓죠
꿈같은 말들입니다. 제게는 현실적으로 더더욱 꿈같은 말들로 다가왔습니다.
전문 번역사인 지인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전문 번역사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특히 존경스럽습니다 ^^ 그 분은 이미 수십 년전부터 프로젝트를 받으면, 차에 노트북을 싣고 강원도 어느 산골 계곡의 여관에 머물며 작업을 하기 위해 언제든 자유로이 떠나곤 했습니다.
재미있는 일화를 하나 소개하면,
어느 날 저녁 체크인한 여관에서,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립니다.
여관 쥔장이었습니다. 쥔장은 자그마한 술상을 들고 기웃거리더랍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을 붙이기에 함께 앉아 조용히 얘기 나누다 보내드렸답니다.
눈치채셨나요? 쥔장이 술상까지 들고 밤늦게 문 두드린 이유?
아시는 분?
이렇게 저를 포함, 주변에 일찌감치 거취가 자유로운 직업인들이 꽤 많았기에, 노마드족이라는 용어가 제게는 별로 새삼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난생 처음 도서관 회원 가입까지 해가며 책을 빌려와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그것이 단순히 새로운 개념이나 라이프 스타일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팀잇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스팀잇에 글을 쓰면서, 또는 채굴하면서,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수 있을 날을 꿈꾸시는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네, 최근의 디지털 노마드 컨셉은 단순히 라이프 스타일이 아니라, (국내에서는 특히) 디지털/ 온라인 업무가 가능한 일/직업과 강하게 연계되어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스팀잇도 포함된다 여겨집니다.
그래서, 스티밋 외에도, 아니면 병행하면서, 진짜 글로벌 노마드 족으로 현실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하나씩 찾아가보려 합니다.
십 여권의 책을 시작으로! 함께 하시지요~? ^^
by ajung
마침, 최근 한 기사가 눈에 뜨입니다. 제 희망사항이기도 합니다 :)
놀고 먹는 사진 한 장에 1300만원씩 버는 커플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자유로운 노마드 라이프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