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성공한 한 사업가가 어느 해변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그는 하루하루 고기잡이로 살아가는 한 어부를 보았습니다. 어부에게 다가가, 더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고 자기처럼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해 줍니다. 그러자, 어부는,
"부자가 되면 어떻게 되나요?"
그 성공한 사업가는 한심하다는 듯 말을 이어갑니다.
"부자가 되어 은퇴하면 나처럼 해변으로 휴가도 다니며 삶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부는 답합니다.
"나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오."
(위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를 추려내 적은 것입니다)
예전 영국에 처음 갔을 때, 저녁 무렵의 템즈강변 산책을 즐기곤 했습니다. 처음 접한 유럽의 한가롭고 여유로운 분위기. 멍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살던 곳, 한국에서의 치열하고 바쁘고 힘겨운 일상과 너무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도심 곳곳, 지하철 안에서도 거리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운율이 항상 흘러 넘칩니다. 이사람들은 이리 여유로와도 되는 것일까? 걱정스럽기까지 했습니다 ㅋ
그리고, 최근에는 귀농, 귀촌에 관심을 가지고 제주에 있으면서 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치열한 도시 생활에서는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항상 부족했는데, 여기서는 그저 돌담 골목, 해변 산책으로도 가득 채워지는 풍족감.
귀농을 꿈꾸는 많은 이들은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분들이셨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는 문구도 있지만, 글쎄요 ......
우린 무엇을 위해 그리 달렸고, 달려가고 있을까요?
내일 하루쯤은 하늘 몇 번 더 보고 가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