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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서 잘 팔리는 것이 아니다 잘 팔리는 것이 맛있는 요리다

ai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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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서 잘 팔리는 것이 아니다 잘 팔리는 것이 맛있는 요리다

장기 불황 ..,

1990년대 거품 경제의 붕괴로부터 시작된 일본의 암울한 경기 침체,

작금 우리의 현실도 이제 별반 다르지 않게 되었다.

​

그런데 말이다.

이 장기 불황을 정면으로 뚫어내고 음식점 하나로 시작해 937개 점포를 개설한 외식 체인이 있다면 믿어지는가?

​

일본 내 860개,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 77개를 거느리고,

지금 이 순간도 일본에 1,000개, 해외에 3,000개 점포를 목표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이제리야가 그 주인공이다.

​

창업주 쇼가키 야스히코의 경영 철학을 담은 책,

맛있어서 잘 팔리는 것이 아니다. 잘 팔리는 것이 맛있는 요리다.

절판된 것이 못내 아쉽다.

맛있어서 잘 팔리는 것이 아니다 잘 팔리는 것이 맛있는 요리다

우리나라 외식 자영업자의 3년 생존율은 45%밖에 되지 않는다.

2012년 그나마 662만 명에 달하던 자영업자 수는 그 끝을 모르고 곤두박질 치는 중이다.

월평균 수익도 149만 원에 불과해 노후 대비는커녕 생계를 꾸리기도 버겁다.

​

혹독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있기나 한 걸까?

​

1967년 도쿄 이과대학 학생이던 창업주 쇼가키 야스히코는 변두리 채소가게 2층에

'사이제리야'라는 이름의 음식점을 연다.

​

그러나, 입지가 나빴던 탓인지, 마케팅의 잘못인지.

아무리 밤을 새워가며 열심히 일을 해봐도 가게는 늘 파리만 날릴 뿐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네 불량배들의 싸움이 발단이 되어 가게에 불이 나 버렸다.

​

창업 초기 파리만 득실대다 화마를 입고 다 타버린 사이제리야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맛있어서 잘 팔리는 것이 아니다 잘 팔리는 것이 맛있는 요리다

'할인 판매'와 '사서 득이 되는 느낌'은 다르다

참 기가 막힌 표현이다.

​

털실로 무엇을 만들어 보기로 상상하고 시작했는데

어쩌다 보니 실뭉치가 모두 풀어져 엉키고 말았다면 어떤 기분일까?

​

필자가 '가성비'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고,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현장 조언을 구하는 점주들을 볼 때 느꼈다.

" 어? 그건 가성비가 아닌데 .., "

표현할 말이 마땅히 생각이 나지 않으니 꼭 그랬다.

망연자실 떼구르 풀어져 엉켜버린 실뭉치를 넋 없이 바라보는 기분 말이다.

​

"가격 할인"과 "가성비"는 분명히 다르다.

​

애써 내린 가격 승부수가

고객에게 "역시 싼 게 비지떡이다!"라는 이미지 상을 느끼게 하는 순간,

가성비는 물 건너 떠난 그리운 님이 된다.

​

'가성비'와 '사서 득이 되는 느낌'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가격'이 아니라 제품이 가진 고유의 '가치'다.

​

마지못해 경쟁 업체의 공격 때문에 내리는 '가격'은 독이 되어 돌아온다.

​

제품이 가진 고유의 '가치'를 높여 상대적으로 '가격'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

사실 그게 '가성비'를 더 올바르게 표현하는 말일 거다.

​

그렇다. '가격 할인'과 '사서 뭔가 득이 되는 느낌'을 가지는 것은 엄연히 다른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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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서 잘 팔리는 것이 아니다 잘 팔리는 것이 맛있는 요리다

가장 중요한 지표는 '인시생산성'이다

건전한 사업 조직은 어느 곳에서나 위기를 알리는 알람이 분명하게 뜬다.

쉬쉬하다가 곪아 터지는 일이 없다.

​

조직이 커지면서 경영자가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이것이다.

​

이와 같이 그 회사의 '경영이념'이나 '경영철학'에 따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도 바뀌는 것이 당연하다.

​

사이제리야의 경우,

다른 경쟁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피자 한 판이 399엔,

그러니까 한화로 4,350원이고,

파스타는 299엔, 한화로 3,26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만 보고 맛이나 품질을 상상하면 큰 오산이다.

동일하거나 상상을 상회하면서도 경쟁업체보다 70퍼센트나 저렴하다.

​

사이제리야 경영이념에 따라 인건비는 동종업계 최고를 유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그냥 가격만 싼 게 아니다.

​

그렇다면?

맞다. 정답은 '생산성'이 된다.

승부수를 던진 두 가지, '인건비'와 '70퍼센트 경쟁력 있는 가격'이 불변이라면

사이제리야는 '생산성'에 주목해야 했을 것이다.

​

그래서, '인시생산성'이다.

​

종업원이 1일 노동시간을 투자해 과연 얼마의 매출에 기여했는가.

$인시생산성=1일매출액\div 종업원의\ 1일노동시간$인시생산성=1일매출액÷종업원의 1일노동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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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서 잘 팔리는 것이 아니다 잘 팔리는 것이 맛있는 요리다

이 밖에도 이 책을 '현존하는 관련 도서 중 최고'라 부르게 하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

지난날을 회상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아진다.

조금 더 용기 내지 못했음과

건강을 잃어 처한 위기에서 모든 것을 너무 쉽게 놓아버림의 기억이 아프다.

돌이켜 보면 사실 그렇게 큰 위기가 아니었음에도

결과가 그리된 것은 아마도 마음공부가 부족했음이다.

​

창업을 꿈꾸거나 ing인 여행가들에게 말하노니

'마음을 닦는 공부에 정진하라'

사업은, 창업은 결국 경쟁업체가 아닌 자신이 가장 큰 '리스트'다.

​

위기를 관리하려거든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지 질문하라.

​

던져진 질문에 내뱉은 답이 부끄럽지 않거든

그 마음을 '초심' 거울로 삼아 매일, 매시간에 정성을 다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