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것이 주는 기쁨, 자신에 대한 확신,
내딛는 용기, 생산적인 태도라는 것의 실체를 알게되었다.
나는 사랑할 줄 아는 방법을 조금씩 배우는 중이다.
그러고 나니 이 열심인 태도가 삶에 물감 퍼지듯 번져나간다.
주변 사람들에게 애정과 끈기로 다가가게 되고,
나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이 생겨 하루가 즐거웁다.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면서
더 멋진 사람이 되자고 욕심도 내게된다.
좋은 일엔 진심으로 기뻐하게 되고
약해서 약한 약해진 사람에겐 조금 더 너그러워 진다.
역시 사랑은 안고 보듬고 갈등 겪어가며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제 맛이다.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것들이 있다.
그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어떻게 나를 합리화 하는지,
어떻게 비겁해지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치욕스러움보다
상대가 그런 대접을 받을 만 했다고 탓해버리는게
(남 탓 해버리는게) 훨씬 덜 소모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게으름을 내 안에 오래두면
무기력해지고 내 삶은 전반적으로 메말라버린다.
사랑은 어떤 한 사람과의 감정이 아니라
생에서 맞닥뜨리는 대상 전반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도 날 사랑하는 방법, 아주 조금씩 천천히 배워가는 중이다.